정치
미국 "중국 항공기, 16일부터 미국 취항 금지" 미중 갈등 심화. 중국의 미국항공사 취항 금지에 보복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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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6. 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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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 항공사 여객기의 미국 취항을 금지시키는 등 추가 대중 보복조치를 발표했다.
미 교통부는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는 16일부터 중국 항공사 소속 여객기의 미국 운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규제는 미국으로 여객기가 취항중인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하이난항공 등 4개 항공사 모두에 적용된다.
교통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6월 16일 이전에 발효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미국은 코로나19 사태 발발후 2주간 중국에 체류한 외국인의 미국 입국을 금지했지만, 중국 항공사의 미국 취항 자체는 막지 않아왔다.
교통부는 그러면서 "중국 당국이 우리 항공사를 허용하는대로 같은 규모로 중국 항공기 운항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혀, 미국 항공사들의 중국 노선 재개를 중국 정부가 불허한 데 대한 보복조치임을 분명히 했다.
앞서 교통부는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미국 항공사가 6월부터 중국으로 다시 취항을 원하고 있으나 중국 정부가 이를 방해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를 성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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