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혐의 싱어송라이터 '더 필름 - 황경석'은 누구?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데뷔,에세이 발간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겸 레이블 대표가 더 필름(본명 황경석)인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황경석에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피해자 법률대리인 배근조 변호사는 한 매체를 통해 "황경석에게 피해를 당한 것으로 확인된 피해자 3명 중 처벌을 원해 고발장을 제출한 사람은 1명"이라고 말했다.
배 변호사에 따르면 황경석은 SNS를 통해 팬들에게 만나자고 접근해 불법촬영을 시도했다.
황경석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불법 촬영 혐의만 인정하고, 유포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 촬영물을 클라우드에 업로드한 뒤 해킹 피해 등으로 유출됐다는 것이 황경석의 주장이다.

싱어송라이터 '더 필름'(The Film, 본명 황경석·42)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 필름은 지난 2001년 제13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이를테면'이란 곡으로 동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이후 2004년 첫 앨범 '내 소리가 들리니?'를 발매한 뒤 직접 작곡·작사·편곡까지 도맡는 싱어송라이터 활동을 이어왔으며, 지난 2016년 자신의 1인 기획사 '감성제작소'를 '시애틀뮤직'으로 상호 변경해 레이블을 설립해 운영해오고 있다.
더 필름의 대표곡으로는 '사랑, 어른이 되는 것', '괜찮아', '예뻐', '이별하기 좋은 날씨' 등이 있다.
더 필름은 음악 활동뿐 아니라 저작 활동 또한 이어왔다. 지난 2009년 에세이 '사랑에 다친 사람들에 대한 충고', 2017년엔 '쏟아지는 밤' 등의 저서를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