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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성모병원 의사 코로나19 확진…'광화문집회 2차 감염'

hkjangkr 2020. 8. 2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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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70대가 확진되면서 그의 아들 등 가족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 70대 확진자에게 2차 감염된 아들이 종합병원 의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KBS에 따르면 청주성모병원에서 근무 중인 이 의사는 어머니와 만난 뒤에도 이틀 간 진료한 것으로 알려져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의사 A씨는 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70대 어머니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는 어머니를 만난 후 이틀 동안 환자들을 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측은 A씨가 진료 과정에서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A씨가 머문 진료실과 복도, 식당 등을 모두 소독했다고 강조했다.

방역 당국은 A씨와 동선이 겹치는 환자와 의료진 등 8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대한감염학회 등 유관학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24일 성명을 통해 "지난 23일 0시를 기준으로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됐지만, 현재 유행 상황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병상이 급속도로 포화하는 등 의료체계도 감당하기 어려운 한계에 이르렀다"며 "방역 조치는 조기에 적용돼야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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