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젠더 이슈에 대한 유시민 작가의 분석 ㅎㄷㄷ

hkjangkr 2022. 1. 1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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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배: 윤석열 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 일곱자를 SNS에 올린 다음에

결국 이 문제가 다시 지금 쟁점으로 부상되고 있는데

이재명 후보같은 경우는 '별로 이제 발 안걸친다'

이런 입장이라고 언론은 보도를 하고 있는데

그럼 이런 태도는 어떻게 평가를 하십니까?

유시민: 그거는 이재명 후보가 약은거죠.

김종배: 아주 약은거다? 어떤 점에서...

유시민: 이게 작용/반작용의 법칙이 작용하거든요, 젠더 이슈는.

그러니까 공짜로 다 가져가는건 없어요.

지금 이준석 대표가 복귀하고 나서

윤석열 후보 캠프의 메시지 내지 홍보 관련해서

그쪽 젊은 극우성향을 가진 청년들이

뭔가를 꾸미는게 아닌가 이런 의심이 좀 드는데요.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7자짜리 SNS 공약도 그렇고

무슨 장보는 이상한 사진 메시지 이런 것도 그렇고

그게 일종의 일베놀이 비슷해요.

아주 극우성향의 청년들이

자기네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노는 수준의

그런 메시지들을 계속 발신하는 걸로 보면,

이게 그런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노는

뭐 왔다갔다 출입하는 그런 젊은 남성들의 경우에는

이게 이런거에 좀 관심을 보일 수가 있는데요.

반작용이 있거든요.

와인잔 오른쪽으로 돌리면 와인은 왼쪽으로 돌아요.

그게 그러면 다른 쪽에서

어떤 반작용을 초래할건지에 대한

계산서를 뽑았는지 모르겠는데

뭐 이준석 대표는 지금 SNS에 "이틀 걸렸다" 이런거 올리는거 봐서는

그런게 효과를 내서 지지율 올라갈거다 이렇게 보는 것 같은데

이재명 후보쪽에서는 그 반작용도 보고 있는거에요.

그래서 입장이, '젠더 이슈를 터뜨리고 갈등을 부추기고

이런것은 좋은 태도가 아니다.

그래서 양쪽 다 얘기를 일단 듣고

그것을 통합하는 쪽으로 대통령 후보는 움직여야 된다'는게

이재명 캠프의 입장인 것 같고요.

그런 점에서 보면 윤석열 캠프의 최근에 젠더 이슈를 다루는 태도는

굉장히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을 추구하는 투기적 행태에 가깝고요.

2등 후보이기 때문에 지금 그러는 거겠죠.

이재명 후보쪽은 로우 리스크 로우 리턴,

그러니까 수익률은 조금 낮더라도

리스크를 지나치게 높이는, 위험도를 높이는 전략을 안쓰는거죠.

그게 지금 여론조사 지지율 상의 차이, 이런것들을 보면

앞으로도 윤석열 후보쪽에서는 더 도발적이고 위험성이 높은,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수익률이 높을 수 있는 홍보전략을 쓸 가능성이 많아보여요.

김종배: 2등 주자의 전략이라고 한마디로 정리를 해 주셨는데?

유시민: 인정한거에요, 2등이라는걸. 지금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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