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국토부 ‘광역교통2030’ 발표... 남양주 "사형선고"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본문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지난달 30일 ‘광역교통2030’ 발표 후폭풍이 일고 있다. 수도권 동북부의 남양주시에선 ‘사형선고’란 극한 반발이 터져 나오는가 하면, 최대수혜지역으로 꼽히는 경기 고양시 일산에서도 “재탕·삼탕, 하나마나한 얘기”란 냉담한 분위기가 흐른다.
남양주 다산신도시 측에선 격앙된 반응이 터져 나왔다. 다산신도시 총연합회는 지난 2일 성명서를 내고 “고양과 김포를 비롯한 수도권 서부지역에만 집중적으로 교통인프라를 확충하는 구상 안으로 수도권 동북부 시민들을 절망의 나락으로 몰아 세웠다”고 목청을 높였다.
다산신도시 측에서 기대했던 바는 6호선, 9호선의 남양주 연장과 경춘~분당선 직접연결 등 철도망 계획이다. 3기 신도시 왕숙지구 6만6000가구를 포함해 남양주에 예정된 택지개발사업에 따른 입주물량만 10만 가구로, 총 70만 가구가 생활하게 될 남양주에서 강남권이나 서울 도심으로 통하는 교통망이 턱없이 부족하단 이유에서다. 다산신도시보다 북쪽에 있는 별내신도시에 8호선, 진접 택지지구에 4호선이 각각 연장되지만 다산신도시에서 거리가 있는데다 도심 접근성이 떨어져 교통난을 해소할 수 없단 주장이다.
남양주 다산신도시 총연합회의 이진환 회장은 “현재 주 생활권인 잠실까지 가는 광역버스는 1대뿐”이라며 “서울 진입 도로 확충이 안된다고 하니 철도망 확충이 서울 도심으로 통할 유일한 답인데 아예 언급이 없어 주민들이 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산신도시 연합회는 향후 세 갈래로 대정부 시위를 벌일 방침이다. 이진환 회장은 “조광한 남양주시장도 정부에 6, 9호선 연장 요구를 하고 있지만 시청은 힘이 없다”면서 “우리가 나서 다음 달 초 국토부 앞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청와대 등 온라인 민원운동, 아파트별 대형현수막 게시로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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