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르노 회장 구속과 탈출/ 일본의 국가적 셋업 사기

이거 완전 개싸움이네요 ㅎㅎㅎ

 

90년대 말 닛산이 적자가 심해서 르노와 동맹관계를 함 (미쓰비시는 덤으로 낌)

 

르노에서 닛산에 카를로스 곤을 대장으로 보냄

 

곤 대장은 일본의 종신 고용 그딴거 없으니깐 실적 안나오는데는 다 문닫고, 짤라버림

 

그 와중에 곤 대장은 10억엔 (100억원 가량)의 연봉을 챙겨서 말이 많음

 

어쨋든 닛산은 적자 탈출하면서 르노보다 몸집이 훨씬 커짐

 

얼마전 프랑스는 장기 주주들은 의결권을 두배로 하는 법을 통과시키면서 르노가 얼씨구나 닛산을 합병할 것이라고 함

 

닛산은 아베의 외할버지랑 친했던 기업이라 닛산=일본 기업이기 때문에 뺏길 수 없음

 

일본은 친 아베권 인물들을 닛산에 배치하고 특수팀을 조직하여 곤 대장의 뒤를 캐기 시작

 

어쨋든 곤 대장도 깨끗한 사람이 아니라는 [소문]이 있음

 

형식상으로 일본 검찰은 닛산의 인사에게 사법거래를 제안하여, 곤 대장의 구린점을 알려주면 죄를 사해주겠다고 함

 

닛산에서는 이미 특수팀을 조직해서 곤 대장의 뒤를 캐 놓은 것이 있기 때문에 냉큼 줌

 

위의 내용은 곤 대장 및 르노 쪽 인사들은 전혀 모르게 진행 됨

 

18년말 곤 대장이 닛산 회사 전용기 타고 일본에 오자마자 공항에서 배임, 횡령 기타 등등으로 체포

 

구속 영장은 초스피드로 나옴

 

닛산에서는 "와!! 우리 그런거 몰랐는데 진짜면 큰일이네 일단 곤 회장을 사임시킬게!!" 메소드 연기 쩔게 하면서

 

구속 3일만에 해임

 

곤 대장은 몇 개월간 구치소에 수감되어 변호사 대동없이 조사를 받음

 

결국엔 10억엔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하였으나, 다중국적자인 곤 대장의 여권 4개중 3개를 압수하고 1개는 투명케이스에 밀봉하여 보관하도록 허가하고 출국 금지 시킴

 

닛산에서 사설업체를 사용해서 24시간 감시

 

곤 대장은 미국 그린베레 출신 컨트렉터와 협의 해서 일본 탈출 루트를 기획

 

그 와중에 곤 대장은 영화감독 및 넷플릭스 관계자를 만나서 본인의 내용을 영상화 할 것을 논의 (패기 어쩔)

 

12월에 들어서 변호사를 통해서 24시간 감시는 인권 유린에 해당한다고 소를 제기

 

29일에 24시간 사설 감시 업체가 철수 

 

이 틈을 타고 일본의 허술한 공항중 하나를 통해서 음향기기 케이스에 몸을 숨기고 전용기로 탈출해서 고향 레바논으로 도착

 

레바논은 곤 대장을 내놓을 생각이 전혀 없음

 

곤 대장은 공개적인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함

 

18년말 곤 대장이 체포된 이후 르노 주가의 1/3이 증발, 검사 항목 조작으로 리콜, 후방카메라 문제로 리콜 등등등

 

다사다난하고 2019년은 최악의 성적표를 받음

 

 

뭐 곤 회장도 깔끔한 사람은 아니겠지만, 진짜 이런걸 이렇게 티나게 국가적으로 셋업을 한다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좀 치밀하고 티 안나게 하던가... 

 

우리나라도 사법-경제계의 뭐시기는 많이 있지만, 그래도 조사도 좀 해보고 파헤쳐 봐야 그런게 있구나 하는 거고

 

거의 국내 한정이 대부분인데, 저건 국제적으로 "아이돈케어!!"를 시전하니.... 말이 안나오네요 ㅎㅎㅎ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