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김생민의 조력자 망연자실 송은이 근황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김생민의 성추행 논란이 연일 화제인 가운데 그의 전성기를 열어준 송은이는 현재 어떤 심경일까.

썰 푸는 팟캐스트 방송이었던 ‘김생민의 영수증’이 정규 방송이 될 수 있었던 건 그의 재능을 발굴해준 송은이의 숨은 노력이 컸다. 송은이가 김숙과 함께 진행했던 팟캐스트 ‘비밀보장’의 코너 중 하나였던 ‘영수증’이 KBS2 ‘김생민의 영수증’으로 이어졌던 것. 뿐만 아니라 최근 정규 방송을 시작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또 한 번 김생민과 호흡을 맞추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던 터였다.

그런 이유로 최근 김생민의 성추문이 송은이에게도 적잖은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이에 송은이의 썰 푸는 소속사 FNC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굉장히 조심스럽다”면서 “직접 심경에 대해 물어보지는 못했지만 평소와 같은 모습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출연 중인 프로그램이 많지 않으냐. 현재도 녹화에 열심히 촬영하고 있고, 콘텐츠 제작도 꾸준히 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김생민과 함께 했던 썰 푸는 프로그램이 폐지되거나 출연진이 교체되는 상황을 겪고 있지만 송은이는 여전히 MC로서 프로그램 진행과 제작자로서 콘텐츠 기획 등을 하며 대체 불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하하랜드2’, ‘전설의 볼링’ 등에도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송은이는 최근 ‘기획자’, ‘조력자’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고 그의 노력 덕에 여러 예능인들이 빛을 보게 됐다.

썰 푸는 팟캐스트 ‘비밀보장’에서 ‘김생민의 영수증’과 SBS 라디오 ‘송은이-김숙의 언니네 라디오’를 파생시켜 정규방송으로 론칭했다. 웹예능 ‘판벌려’를 직접 제작해 셀럽파이브를 기획·결성하며 후배들의 장점과 재능에 힘을 실어주는 진정한 리더십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3일 김생민의 썰 푸는 소속사 SM C&C는 “김생민은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면서 “현재 출연하고 있는 모든 프로그램에 큰 누를 끼칠 수 없어 제작진 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하차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불거지기 전 그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은 총 10개로, 제작진은 김생민의 의사를 받아들이고 하차를 결정했다. 김생민의 이름을 걸고 방송됐던 KBS2 ‘김생민의 영수증’은 방송 중단을 선언, 팟캐스트 ‘김생민의 영수증’은 폐지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