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성민, 뮤지컬 배우에서 사기범이 된 설성민, 그는 누구인가...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설성민은 1983년 6월 4일 생이다.

1998년 뮤지컬 ‘명성황후’ 오디션에 합격해 세자 역할로 데뷔했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대학로 연극 무대를 찾아, 다양한 연극에서 주연을 맡았다.

얼마 전까지 2017년 초 연예기획사인 마마크리에이티브를 세우고 연예기획자로 변신했다.

하지만 그는 2018년 2월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배우 출신으로 연예 기획사를 차린 마마크리에이티브 설성민(35) 대표가 사기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후폭풍이 큽니다.

10일 한 매체는 설성민 대표가 기술보증기금과 관련한 사기(횡령) 혐의가 포착돼 검찰 조사를 받아오다 기소돼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설 대표는 현재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으며, 1심 판결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설성민 대표의 구속 사실이 전해지면서, 소속 연예인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마마크리에이티브에는 배우 한은정 이연수, 걸그룹 레인보우 출신 조현영 등이 소속돼 있습니다.

이와 관련 마마크리에이티브 관계자는 "소속 연예인 한은정, 이연수, 조현영 등은 지난 3월 말 계약이 해지됐다”면서 “현재 새로운 소속사를 찾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소속 연예인들은 갑작스러운 계약해지 뿐만 아니라, 출연료 정산과 관련해서도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한은정은 출연료 최소 3000만원을 정산 받지 못했고, 조현영은 600~700만원 가량이 미 정산됐습니다. 이에 한은정 등 소속 배우들은 출연료 정산을 위해 민사 고소를 준비 중입니다.

마마크리에이티브는 2017년 초 설립된 신생 연예 엔터테인먼트로 예능 투자, 제작, 광고 대행에 이어 마마 레코드 설립을 앞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설 대표의 구속으로 향후 상황이 불투명하게 됐습니다.

한편 설성민 대표는 지난 2004년 영화 '하류인생'으로 데뷔해 이후 영화 '홀리데이', '하류인생', 드라마 '마왕' 등에 단, 조연으로 출연했습니다. 2006년 방송된 EBS 드라마 '비밀의 교정'에서 이민호, 박보영 등과 호흡을 맞추며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후 연극, 드라마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다가 지난해 초 마마크리에이티브를 설립해 기획자로 변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