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가 텔레그램 n번방 관련 제보를 계속해서 받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가 텔레그램 n번방 관련 제보를 계속해서 받고 있다. n번방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일명 '박사'로부터 피해 받은 이들의 제보가 필요하다는 소식이다.

 

11일 오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공식 트위터 등을 통해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텔레그램에서 일어난 사이버 성착취 사건과 관련해, '박사'로부터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공유했다.

 

 

지난달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텔레그램을 통해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 및 유포하는 일명 '박사'에 대한 제보를 받는다며 방송 제작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앞선 '그알' 방송에서는 예고 영상 공개 전 '텔레그램 비밀대화방 N번방에 대해 잘 아는 분들 또는 피해자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히기도 했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1월부터 계속해서 텔레그램 N번방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다. 텔레그램 N번방에 대한 정보 뿐 아니라 영상 유포의 중심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사, 그로 인해 피해를 입은 피해자에 대한 취재까지 이어가고 있다.

 

'텔레그램 N번방'은 미성년자, 여성 등에게 성착취 영상을 찍도록 협박하고, 해당 영상을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판매한 성범죄 사건이다.

 

 

해당 내용이 알려진 이후 '그것이 알고싶다' 외에도 '궁금한 이야기 Y', '실화 탐사대' 등에서 언급됐다.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갓갓' '박사' 등 운영진이 직접 언급됐고, 제작진과의 대화 내용 등이 공개되며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N번방 사건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1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텔레그램에서 발생하는 디지털 성범죄 해결에 관한 청원'은 국회 청훤 1호로 법안통과 등에 대한 기대를 받았다. 이 내용이 포함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그러나 해당 청원 내용에 담겼던 경찰의 국제공조수사, 디지털성범죄 전담부서 신설, 수사기관의 2차 가해 방지를 포함한 대응 메뉴얼 제작,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양형기준 강화 중 단 한 가지도 법률안으로 선정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