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보는 북미회담 취소의 원인. 북한 내부의 주도권 싸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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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김 부상이 벼랑끝 전술이라는 김정일 시대의 방식을 써 신년사부터 김정은 위원장이 쌓은 이미지 변신을 무위로 돌렸다. 이제 역할을 접지 않겠냐”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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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통화에서 "북한 내부에서 통전부와 외무성 간 충성경쟁, 혹은 주도권 싸움이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의 판을 만든 것은 북한 내에서는 통전부인데 세부적 논의가 되면서 '벼랑끝 전술'에 능한 외무성 라인이 등장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국으로서는 미국 내 이견을 트럼프 대통령이 나서서 조율하며 끌고 나온데 반해 남북정상회담 이후 김정은 위원장의 목소리가 전무한데 대한 불만도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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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렬 수석연구위원의 분석을 정리하자면, 지금까지 북한의 통전부가 전담해서 남북미 정보라인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해 왔는데, 외무성 라인이 중간에 등장해서 "우리 외무성이 옛날부터 해봐서 아는데, 미국한테는 벼랑끝 전술이 직빵이라능" 모드로 갑자기 나대다가 일을 그르친 것 같다고.
참고로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국정원 산하의 싱크탱크입니다. 태영호 전 공사가 여기 자문위원으로 있다가 물러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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