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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은 잘 이루어졌을까 (feat. 이동형) 본문

정치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은 잘 이루어졌을까 (feat. 이동형)

hkjangkr 2020. 4. 1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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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이번 선거는 인물 중심의 선거가 아니고, 중앙 이슈가 컸기 때문에

     철저하게 정당을 보고 뽑았다.

     그 자리에 그 사람이 아니더라도 상관이 없었음 

     ex) 오영환 등



2) 겉으로는 시스템 공천이라고 했지만 내부에서 밀실로 꽤 많이 공천을 함

     정무적 판단으로 잘못된 공천이라 판단되는 공천이 보임

    ex) 강서갑, 이강래(남원임실순창) 등



3) 현역 전부 경선하기로 했지만, 주류들/경기권 의원들은 단수공천을 받은 곳이 많음



4) 공천을 너무 임박하게 해서 지역구 활동을 할 시간이 매우 촉박했음

    ex) 김한규, 이탄희, 김남규 등



비록 이겨서 지나치게 비판하긴 그렇지만 시스템 공천은 분명 보완이 필요하다라는 결론





+ 민주당의 당대표 선거에 나올거라 예상되는 인물들

이번 선거에서 다른 지역구에 지원 유세 간 사람들과 낙선한 인물들이 당대표 선거에 나올 가능성이 높음

   ex) 송영길, 최재성, 김부겸, 정청래, 김영춘 등

한편 이낙연 의원이 친문의 대표성을 띤 당대표를 밀 가능성이 있음





 





저만해도 저희 지역의 경우(고양병) 후보자 이름을 투표용지에서 첨 봤을 정도로 후보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무조건 당을 보고 찍을 거였으니까요.

홍보도 거의 없었고, 플랜카드 역시 미통당 보다 안보이는 곳에 걸어서 

평소 관심이 없었지만 인지할 기회조차 갖지 못했죠.

(희한하게 제가 가는 장소마다 미통당 플랜카드가 더 눈에 잘 띄더군요. ㅋㅋ)



나중에 이름을 보고도 이 사람이 누군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

논란이 있었던 고양시였던 만큼 과연 지역발전에 어느 정도 기여할지 의문이긴 합니다.

뭐, 저야 지역발전엔 관심이 별로 없지만요. ㅎㅎ



그리고 진보의 꽤 많은 정치평론가와 스피커들은 

사실 낙승할 걸 알고 있었고

억지로 위기조장한게 아니냐는 의문을 공공연하게 밝혔죠.

그래서 이동형/김용민 등 열린당이 쪼그라든 거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는 분들도 더러 계십니다.





기분 좋은 상황에서 왜 이런 글을 쓰느냐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지금 아니면 또 쓸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요.

양정철 소장 말대로 180석이라는 결과는 정말 무서운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젠 오롯이 민주당이 잘해야 하고,

민주당만 잘해서만 되는게 아니라 개개의 국회의원이 지역구 스킨쉽도 잘해야 합니다.



이번에 잘못하면 다음 대권/지방선거는 폭망할 수 있으며.

4년 뒤 총선 역시 이번과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날 수 있겠죠. 



제가 잠치 정치에 신경 안쓰고 클량에도 잘 들어오지 않았던 적이 2번 있는데

한 번은 민주당 공천이 시작되면서 전략공천이 너무 실망스러워서와

대구 신천지 사태가 터졌을 때에요.



시스템적으로 착착 굴러갈거라 생각했던 민주당의 공천에

뭔가 윗선의 정무적 판단이 계속 개입되고 있다는 걸 느끼면서

시스템 공천이 작동하지 않고 있구나를 느꼈거든요.

사실 당에서 정무적 판단을 하는 건 당연한 것이기에 그렇다쳐도

이후 당에서 한 공천 결과도 솔직히 실망스러웠구요.

그래서 제가 열린민주당에 좀 더 끌렸을 것 같습니다.



한편 대구 신천지 사태가 터지는 걸 보고 하늘이 문정부의 성공을 도와주지 않는구나 싶었는데

표 떨어질 걸 아시고도 정공으로 나가신 대통령 덕분에

다시 상황을 역전하는 기적같은 일을 해내시는 걸 보고

정말 감복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번 총선은 문통이 그냥 멱살잡고 만들어주신 180석이란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이 시스템 공천을 풀가동할 절호의 찬스였음에도

그러지 못했던 건 솔직히 많이 아쉬워요.

전 대통령은 끝까지 잘해내실거라 생각합니다만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고 난 이후의 민주당에 대해선 아직 물음표 입니다.

이해찬이라는 카리스마적 인물이 은퇴하고 난 뒤

180석이나 되는 거대 여당을 일사분란하게 끌고갈 수 있는 인물이 과연 있을지 궁금합니다.

전 그런 인물을 지지할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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