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매니저, 갑질 논란 이어 '프로포폴 의혹' 폭로…'정형외과 아닌 피부과'

신현준의 전 매니저 김광섭 대표가 신현준의 프로포폴 의혹까지 제기하며, 신현준과 관련한 파장이 계속될 전망이다.

14일 매체를 통해 김광섭 대표는 신현준의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고발한 사실이 전해졌다. 김광섭 대표는 지난 13일 강남경찰서 마약과에 신현준의 프로포폴 투약 정황을 재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광섭 대표의 주장에 따르면 신현준은 2010년 6월 22일, 모르는 전화번호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소속 수사관이라 밝힌 상대방은 신현준을 대상으로 조사할 것이 있으니 마약과로 출두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처음엔 사기인줄 알았으나 진짜 수사관인 것을 알고, 김대표는 신현준과 함께 수사관을 신사동 가로수길 모 카페에서 만남을 가졌다. 수사관은 강남구 I피부과에서 신현준이 프로포폴을 투약한 진료기록을 보여주며 “과다투약한 사람들의 명단이 있는데 신현준 씨의 투약횟수가 일반인보다 많아서 조사하러 나왔다”고 밝혔다.

다만 신현준은 “허리 통증으로 인해 가끔씩 가서 맞았다”고 투약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수사관은 관련 진단서를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이 사실을 폭로한 김 대표는 “그 이후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고 마무리 됐는지는 모른다”며 “신현준이 어떤 조사를 받았으며 어떤 처분을 받았는지 공익 차원에서 조사해달라”고 고발장을 통해 요청했다.

실제로 신현준은 허리 통증으로 인해 모 정형외과를 다니며 허리치료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다만 신현준이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이 확인된 진료내용은 정형외과가 아닌 I피부과로, 피부관리 및 모발이식 치료를 진행하는 곳으로 밝혀졌다.

이 소식에 누리꾼은 최근 연예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프로포폴 투약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김 前매니저의 의중에 대해서도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진흙탕 싸움이네” “근데 10년 전이면 이미 수사가 나왔다는 거 아닌가? 종결짓고?” “이제와서 이 사실을 말하는건 흠집내기 용이네 . 난 또 무슨 새로운걸 폭로한줄알았더니. 10년전에 수사관끼고 프로포폴의혹있어서 만나서 소명했다는걸 깐거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광섭 대표는 신현준에 대해 매니저 갑질·부당대우 폭로한 인물이다. 다만 김 대표가 20년 동안 대금을 갚지 않았다는 한 연예계 종사자의 새롭게 폭로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현재 신현준은 김광섭 대표의 폭로에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