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에 금이 가고 잠도 못 자"…제주 여중생 집단폭행, 의견 충돌로 폭력 행사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

제주에서 여중생 집단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SNS를 통해 여중생 3명이 또래 여중생 1명을 폭행하는 영상이 확산되며 파문이 일었다.

가해자가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 속에는 여중생 3명이 여중생 A양를 폭행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A양은 무릎을 꿇은 채 "죄송합니다"라고 말했지만 가해자들의 폭행은 멈추지 않았다.

해당 게시물을 게재한 작성자는 A양의 친구라고 밝히며 "가해자들이 뺨과 어깨를 때리고 머리카락을 잡은 채 끌고 다녔다. 돌바닥에 무릎을 꿇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폭행으로 인해 피해자는 턱에 금이 가고, 공포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TN 보도에 따르면 가해자는 A양과 같은 학교에 재학중 1학년과 3학년, 다른학교 1학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서로 어울려 지내는 사이로 의견 충돌을 이유로 이같은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학교 측은 가해자들에게 출석정지와 피해자에 대한 보복과 협박 등을 금지했다.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됐지만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 경찰은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 학생임을 고려해 조심히 원인과 피해를 조사하고 폭행 영상 건도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저런 가해자들은 청소년 보호법으로 보호해주면서 폭행당하고 피해받은 청소년은 무슨 법으로 보호해주고 있나요", "강력계가 전담하고 가해자는 무조건 신상공개 및 퇴학처리해라", "이런일이 반복된다는건 법 자체가 매우 느슨하다는 생각은 윗대가리들은 못하는건가요", "저런애들은 지들이 잘못했다고 제대로 못느낍니다" 등의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