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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도 ‘어린이’가 되는 어린이보험, 대체 뭘까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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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도 ‘어린이’가 되는 어린이보험, 대체 뭘까요?

hkjangkr 2020. 7. 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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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험은 원래 0~15세 사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종합보험이다. 성장기 질병이나 상해에 대한 입원비, 치료비 등 병원비를 보장한다. 보장 범위가 넓은 데다, 같은 보장이라도 성인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최대 30~40% 싼 특징이 있다. 암, 뇌혈관 질환, 심혈관 질환 같은 주요 질환 진단비 보장금액이 성인보험 대비 최대 수천만원 더 많고, 수술비 보장 조건도 좋다.

 

특히 성인보험처럼 암에 대한 90일 면책기간이 없어서 보험 가입 후 1년 내 암 진단을 받아도 보험금이 삭감되지 않는다. 온라인 소비자 커뮤니티 등에서 “만 30세 이하라면 무조건 어린이보험을 들라”는 조언이 나오는 이유다.

최근엔 최장 100세까지 보장되는 상품도 많다. 2011년 동양생명이 내놓은 ‘수호천사 꿈나무자녀사랑보험’이 100세 보장 어린이보험의 시초 격이다. 보장 기간이 길어지면서 가입 가능 연령도 만 15세에서 최근 만 30세까지로 확대됐다. 지난해 주요 손해보험사 대부분이 어린이보험의 가입 가능 연령을 만 30세까지로 확 늘렸다. 보험 사각지대인 2030세대를 보험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보험사의 전략이다. 보험연구원이 지난 해 10월 조사한 결과, 20대의 생명보험 가입률은 58.5%, 30대는 73.1%였다. 평균 80%대가 가입한 4050세대보다 확연히 낮은 수치다.

 

 

 

 

어린이보험 업계에선 ‘전통강자’ 현대해상과 ‘신흥강자’ 메리츠화재의 경쟁이 치열하다. 2004년 업계 최초 어린이전용 보험을 출시한 현대해상은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를 2019년까지 350여만 건 판매했다. 올해 초에는 선천적 기형과 질병을 보장하는 특약 20종에 대해 6개월 간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보장범위·기간이 늘면서 실제 ‘어린이’ 보험 수요자의 불만도 있다. 한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에 나오는 어린이보험은 보장을 조금만 많이 받아도 월 5만~10만원은 기본으로 나가는데 오랜 기간 내야한다. 어린이보험의 본질과 다른 부가적 요소들이 들어간 경우가 많다”며 “성인보험과 비슷해졌다”고 했다. 캐롯손해보험은 최근 이 같은 점을 노려 월 9900원에 납입기간이 3년으로 짧은 실속 어린이보험인 ‘월9900 어린이보험’을 출시하기도 했다. ‘20대면 무조건 어린이보험’이라는 식으로 접근하기보단 자기에게 꼭 필요한 보장항목을 따져보고 가입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게 업계 조언이다.

 

보험사 입장에서도 장기적으로 어린이보험 손해율이 성인 실손보험 손해율보다 크게 낮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2030세대가 비대면 등 간편한 보험청구 방식을 활용해 알뜰하게 보험금 챙기는 경우가 적지 않은 데다, 보장범위가 넓어 실제 보험금 지급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손해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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