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어도 안락사는 못 시켜" 분노 일으킨 로트와일러 견주 발언…신상까지...

소형견을 물어 죽이고 견주를 다치게 한가운데 맹견 로트와일러 견주가 "안락사는 못 시킨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서울 주택가에서 커다란 맹견 로트와일러가 이웃의 반려견을 공격해서 죽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로트와일러는 입마개, 또 목줄도 하지 않은 상태였고 3년 전에도 비슷한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SBS는 로트와일러의 주인과 피해 이웃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2017년 피해를 봤다는 이웃은 "(3년 전) 그 집에서 바로 뛰쳐나와서 저희 엄마를 밀치고 저희 개를 그냥 바로 물었다. 과다 출혈로 그냥 즉사했다"고 말했다.

로트와일러는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등과 함께 맹견으로 분류돼 반드시 입마개를 해야한다.

 

 

한 목격자는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수차례 있었다며 "제가 보고 들은 것만 5번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해당 견주가 평소 입마개를 거의 안했다고 밝혔다.

견주는 "솔직히 말해서 입마개를 하지를 못했다. 밤에 나갈 때 아무도 없는데 편하게 좀 해주고 안 보일 때는 그렇게 한다. 내가 죽더라도 개는 안락사 못 시키겠다"라고 말해 공분을 샀다.

피해 견주는 맹견 주인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원한다면 견주 사형시키자(paen****)" "개보다 못한 견주네요 인간보다 개가 소중 하단건 좀 아니다(le94****)" "당연히 개도 소중하기에 안락사 안시키려는 마음도 이해는 가지만, 저 견주는 마인드 자체가 개를 키울 준비가 안 되었다. 키우지마라.(ysey****)" "니 개가 다른 개를 죽이는건 되고 니 개가 죽는건 안되냐? 뭐 이런 사회악이 있냐. 나도 가족처럼 오랜시간 반려견을 키우고 있어서 스피츠 견주의 비통한 심정이 너무나 이해가 가서 마음이 다 무너질 지경이다. 니가 죽든말든 니 개는 반드시 안락사 시켜야한다(rlad****)" "견주 신상 밝혀야한다(hgg****)"라며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