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급하게 마신 소주 세잔과 맥주 한 캔"…성시경, 집에서 만든 산낙지라면 레시피 공개 본문
6일 오전 성시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낙지머리를 버릴 순 없잖아? 그렇다고 이거 두 개 먹으려고 찜기를 꺼내? 프라이팬에 익힌다고 잘 익을까? 설거지만 늘겠지' 제 머리는 이미 합리화를 진행 중이었어요"라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성시경은 "'그래 이건 내가 라면이 먹고 싶어서가 아니야 음식물 쓰레기를 남기는 건 잘못된 일이야 나에게 영양을 나누어 준 고마운 낙지에게도 할 짓이 아니고 게다가 팬분들도 얼마나 맛있겠다 좋아해 주겠어?' 산낙지에 급하게 마신 소주 세잔과 맥주 한 캔은 속은 뜨끈하게 이성은 알딸딸하게 바꾸어놓은 상태였죠. 손은 바빠졌어요 물을 끓이고 후레이크와 낙지머리를 투하 약간 익어주며 육수가 나기를 기다려주고 분말스프와 면을 넣고 3분 남은 낙지를 얹고 30초 후추후추 끝"이라는 레시피를 공개했다.
이어 "문득 혼자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디 갔는지 왈왈이도 없고 하지만 제 옆에는 제 첫 앨범 타이틀 곡 처음처럼이 든든하게 곁을 지키며 자신을 나누어 주었어요. 폭풍이 휘몰아치듯 맵고 쫄깃하고 뜨끈한 한 그릇이 절 지나갔어요. 다음 날 아침 일어나 보니 지나간 것이 아니었어요. 고스란히 제 안에 남아있었어요. 시경이의 일기 #산낙지라면 #처음처럼 #내가 #다시그자리에 #갈수있다면 #난또 #먹겠지"라고 덧붙였다.
성시경이 공개한 영상에는 산낙지를 이용해 만든 산낙지라면이 등장한다. 특히 움직이는 산낙지의 생생한 비주얼이 눈길을 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다음 콘서트 땐 시경이의 일기 코너 하나 짜주세요. 너무 재밌다", "먹어야만 하는 이유를 아주 야무지게 만드시네요. 그런데 이거 너무 맛있겠다", "뭔가 라디오 오프닝 같은데요. 오늘의 첫 곡입니다. 성시경의 처음처럼", "오빠 요즘 콘서트에서 처음처럼 잘 안 불러주면서", "성시경이 부릅니다. 그 자리에 그 시간에"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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