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테넷과 열역학 제1법칙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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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음악과 영상 편집은 예술영화처럼 감각적인데
서사 구성 방식은 설명이 아주 무성의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이 영화를 이해하고 싶어서 온갖 분석과 해설을 시도합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은 마치 연애에 있어서 나쁜남자 같아요.
나쁜 여자, 나쁜 남자일 수록 상대들은 그가 왜 이렇게 나에게 나쁠 수밖에 없는지를 이해하려고 하죠.
착한 남자, 착한 여자에게는 이런 식으로 '상대를 능동적으로 노력하게 만드는 힘'이 없어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게는 그런 힘이 있습니다.
이것이 [매력]의 본질인 듯 합니다.
세상에 영화 하나를 이해하는 데에 아래 다섯 개의 물리학 이론이 필요하다니.
열역학 제1법칙
열역학 제2법칙
엔트로피법칙
양자역학
코펜하겐해설
에버렛 해설
관객들로 하여금 이렇게 해서라도 영화를 이해할 수록 자신이 지적으로 우월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만들다니.
참 놀라운 일입니다.
작품 창작자와 관객들 사이의 이런 풍부한 의사소통 현상과 별개로, 영화 자체는 정말 무성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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