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아베 신조 사임 소식에 '펀쿨섹좌' 본문
28일 오후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관계자 등을 통해 아베 총리가 지병으로 국정에 지장을 주는 것을 피하기 위해 사임할 뜻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5시에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거취에 관해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6년 처음 집권했던 그는 약 1년 간 재임한 후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을 이유로 사임한 바 있다. 이후 2012년 12월 재집권해 7년 반 이상 연속 재임하면서 역대 최장수 총리 기록을 다시 썼다.

최근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됐다는 분석이 주간지 등으로부터 제기됐으며, 지난 17일에도 게이오대 병원을 방문해 장시간 진료를 받았다.
아베 총리는 일본이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안보법제를 변경했고, 개헌을 목표로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여론 악화 등의 영향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가 사임할 경우 취임할 차기 후임 총리로는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가장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다만 이시바 전 간사장이 아베의 정치적 라이벌로 꼽히기 때문에 고노 다로 방위상,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등이 후임으로 꼽히기도 한다.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은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과 중국에 사과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는 인물이지만, 독도 문제와 강제 징용 문제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그가 실제로 취임한다면 평가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펀쿨섹좌'로 불리는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대신 겸 내각부특명담당대신은 한동안 차기 총리로 급부상한 바 있으나, 불륜 등 사생활 문제와 모리셔스 해안에서 좌초한 와카시오 호의 기름유출 사고에 대한 미흡한 대처 등으로 일본 내에서도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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