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뚫고 택배 배달" 부산서 포착된 로켓배송 차량 화제

태풍 영향권으로 부산 지역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현 시각, 로켓배송 차량이 발견돼 화제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현시각 부산에서 배송 중인 택배 발견"이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을 게시한 작성자는 "방금 주차장보다가 배송 중인 택배차를 발견했다"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사진 속에는 강한 비바람을 뚫고 배송 중인 택배 차량의 모습이 담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런날도 새벽에 배송해야된다는 건 너무하다" "안전 운전 하시길 바란다" "위험할거 같은데 이런날 택배는 많이 안시키는 게 좋을 거 같다" 등의 우려를 전했다.

이날 쿠팡 측은 도착 지연 한내 문자 메시지를 발송, "현재 교통상황과 배송물량 등에 따라 도착 시간이 달라질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 늦어도 오늘 중으로 배송될 예정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라고 고지했다.

앞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온라인 주문량이 급증하면서 이커머스 업체의 '새벽배송' 서비스가 마비, 온라인 장보기 대란 우려가 커진 바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태풍까지 겹치며 배송 업체도 곤욕을 치르고 있다.

쿠팡은 지난해 말 5000명이었던 배송기사(쿠팡친구)를 현재 1만명까지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