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금, 전남편과 12년 만에 이혼 후 복귀…"당시 한 치 앞도 안 보여"

배우 박준금이 '아이콘택트' 출연을 예고해 관심이 쏠렸다.

지난 5월 방송된 SBS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박준금은 12년 만에 이혼 후 여배우로서의 삶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날 박준금은 "매 작품 할 때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불러주지 않으면 배우로서 강제 은퇴를 하게 되니까 사실 이혼 후 방송 복귀 당시 한 치 앞도 안 보였다"고 털어놨다.

 

 

여전히 불안의 연속이었던 박준금은 "그러면 '해보자' 싶었다. 인생을 살면서 이렇게 치열하게 달려본 적이 있나 싶었다. 그때부터 달리기 시작했는데 방송국을 오니까 더 큰 절망이 기다렸다. 나는 상대랑 비교하고 자존감이 낮아지고 그랬는데 죽기살기로 대본이 헤질정도로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렇게 노력하다보니까 희망이 보이면서 시청자들이 사랑해주는게 감사해서 그때부터 더 달리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예지원은 "언니는 경제적 여유도 있고 명예도 있는데 너무 열심히 하신다. 그 에너지가 뭐지 싶었는데 이런 마음이였던거다. 명예도 금전의 욕심도 아닌 책임감으로 타고난 배우같다"고 극찬했다.

한편 박준금은 1994년 전남편과 결혼하며 연예계를 은퇴했지만 2005년 이혼 이후 다시 복귀해 어머니 배우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