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고려대 경영대생이 느끼는 취업현실 본문

조려대 어쩌구 할까봐 미리 말하는데 조려대는 경영대 자체가 없음
조려대는 경상대학 안에 경영학부가 있다. 못 믿겠음 홈피가서 확인 ㄱㄱ
까놓고 고려대생중에서 고뽕 엄청 심한 애들도 상당하다는 건 인정한다. 대외적으로는 겸손한 척 하면서
고파스(고려대 커뮤니티)에서 고뽕에 취한 놈들 너무 많이 보는데 씹혐임.
난 그다지 학벌주의자가 아니라 어느 학교를 다니더라도 스펙과 능력을 갖추면 인정해주자 주의임
고경을 선호해서 온 건 아니고 점수대와 집에서 통학거리를 고려해서 고경으로 진학함.
아직 2학년이라 취업시장에서의 한파를 제대로 느껴보진 못했지만 확실히 학교 간판빨 보는 건 많이 퇴색한 것 같다
3~4학년 선배들중에서 스펙 쌓으려고 기업 인턴지원했다가 인턴전형도 서류 광탈하는 경우도 많았다는 얘기도 들었고
학점 좀 높고 고려대 경영이라고 부심 갖고 인턴 최종면접에 갔다가 홍대 경영한테도 쳐발려서 떨어진 선배도 있었다.
그 홍대 경영대생은 영어 엄청 유창하고(단순 점수만이 아닌 실제 구사 능력)
EPL 모 구단에서 홍보 보조로도 있했던 경력이 있었다고 함. 그러니 안 뽑을 수가 없었겠지. 학벌보다는 경험이 역시 중요한 듯 ㄷㄷ
취업이 힘드니 더더욱 로스쿨, 고시, CPA, 한국은행 뭐 이런 걸로 더 몰리는데 그냥 다 통틀어 고시급 난도니 고시라고 부르자면
학교에 고시낭인들만 늘어나는 느낌이다. 떡진 머리로 슬리퍼 신고 도서관 들락날락 거리는 화석들이 작년에 비해 많이 보임.
스펙쌓을 자신이 없는 사람일 수록 고시류에 더 빠져드는 것 같다. 물론 고시합격하는 학생은 뛰어드는 사람에 비해
1/10 될까? 쳐발리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음.
서울대는 모르지만 확실히 고려대나 연고대까진 딱히 간판 프리미엄빨로 일반회사 취직이 더 잘 되는 건 없는 것 같다.
그밑 대학교들이 스펙으로 얼마든지 치고 올라올 수 있다는 걸 선배들도 뼈져리 느끼고 간판에 의존해 아무것도 안 했던 걸
후회하는 수기를 보면서 개무섭다는 걸 요즘 더욱 느낀다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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