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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익산 베란다 사건, 가해자 "집에 가고 싶다" '뻔뻔' 본문

리빙

그알 익산 베란다 사건, 가해자 "집에 가고 싶다" '뻔뻔'

hkjangkr 2020. 12. 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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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익산 베란다 사건'에 대해 파헤쳤다. 가출을 했다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이미소(가명) 씨. 이미소 씨는 SNS에서 만난 이들과 셰어 하우스에서 생활을 하다가 숨을 거두게 됐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법의학자들, 전문가들은 그의 사인이 다발성경화증인 것을 지적하며 "계속해서 폭력이 있었을 것"이라 확신했다. 이제 겨우 스무 살. 장애까지 있었던 이미소 씨가 왜 그런 일을 겪어야 했을까. 이미소 씨를 죽인 주범들은 살인, 폭행, 감금, 사체 유기, 살인 방조죄, 강제추행, 성매매 강요죄 등을 적용받았다.

한편 또 다른 피해자 중 한 명인 김정희(가명) 씨는 이미소 씨에 대한 죄책감을 아직도 갖고 있다 말했고, "걔가 죽은 게 억울하니까요. 그러니까 말하고 싶었다"며 경찰에 이미소 씨의 죽음을 알린 이유에 대해 말했다. 이어 제작진은 숨진 이미소 씨의 부모를 찾아갔다.

부모 역시 이미소 씨처럼 지적장애를 갖고 있었다. 그들에게는 이미소 씨가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딸이었다. 이미소 씨의 아버지는 "재밌게 살다가 같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라며 눈물을 흘렸고, 어머니 또한 "보고싶어요. 보고싶어요, 너무"라고 얘기했다. 피해자 이미소(가명) 고모는 "상상은 했어요. 미소가 나가면 혹시 애가 안 좋은 일은 당하지 않을까, 하는 상상은 했었죠. 그런데 채팅해서, 그렇게 나가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이미소 씨는 스마트폰을 사용한 후 채팅과 SNS에 대한 집착이 더 심해졌다고 한다. 이미소 씨의 고모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시키려 뺏었던 적도 있었지만, 울며 거부하는 이미소 씨에 다시 내줄 수밖에 없었다 말했다. 이미소 씨의 채팅 내역을 보면, 남자들이 그가 장애인인 것을 알고 성적으로 계속해서 접근해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미소 씨를 만났다가 지적장애인인 것을 알고 돌려보낸 이는 없었냐고 제작진이 묻자, 이미소 씨의 고모는 "없었어요. 한 명도. 그냥 다 자기의 동물적인 욕구를 채우려고 그랬지"라고 말한다. 채팅 어플들이 10대 성매매의 온상이 된지는 오래다. 현재는 불법 성매매의 단계를 넘어섰다.

현재는 지적장애 청소년이나 여성을 성폭행하고 그 영상물을 찍어 착취하는 등의 폭력적인 행태가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다. 이미소 씨 사건들의 주범이 법정에 섰을 때, 또 다른 곳에서는 사라진 딸을 찾는 부모들이 애를 태우고 있었다. 살인, 사체 유기, 감금, 성매매 강요, 살인 방조, 사기, 절도 등등. 익산 사건 주범 세 명에게 적용된 혐의는 총 20가지에 달했다.



불과 3개월만에 이 모든 범죄가 일어났단 점에서 그들의 폭력성이 얼마나 폭발적으로 드러났는지 보여지는 대목이다. SNS를 통해 처음 만난 피해자를 상대로 어떻게 이렇게까지 잔혹한 범행을 저지를 수 있었던 걸까. 그를 감금하거나 해치더라도 발각되지 않을 거라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지, 김상중은 질문한다.

"숨진 이미소 씨와 피해자 김정희 씨처럼 휴대폰을 뺏기고 감금되어 있는 이들이 어딘가에 또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들을 속이고 착취하여 포주처럼 살아가는 이들은 무척 가까운 곳에 있기도 합니다"라고 김상중은 얘기했다. 피해자 정민지(가명) 어머니는 가출 당시 20살이었던 딸을 한 달 넘게 돌아다니며 찾았었다 전했다.

"애 아빠랑 나랑 목포부터 보성까지 해서. 다 찾아다녔죠. 한 달을 넘게 찾아다녔어요"라고 정민지 씨의 어머니는 말한다. 그런데 정민지 씨는 아주 가까운 곳에 숨어 있었다. 편의점 직원은 "멍들어 있긴 했었어요. 얼굴에 멍들어 있었고. 멍들어서 약만 사 갔었죠"라고 증언했다.

가끔 멍이 든 얼굴로 진통제를 사갔다는 정민지 씨. 그를 범행으로 내몬 이는 바로 남자친구 김 씨였다. 김 씨의 정체를 가족들조차 뒤늦게 알았다고 한다. "병원에서 연락이 왔어요. 이거 다친 게 아니라 맞은 거다, 이거 신고해라. 그래서 112에 제가 신고했어요"라고 정민지 씨의 어머니는 말한다.

김 씨에게 맞아 이마가 찢어지고 멍들었던 상황. 정민지 씨는 기가 막히게도 남자친구를 보호했다 한다. "안 된다, 가지 마. 가지 마. 가면 엄마랑 끝이야, 라고 몇 번 잡았어요. 근데 얘가 고소를 취하했어요"라고 정민지 씨의 어머니는 말했다. 또래보다 발달이 늦어 9살에 학교에 입학했다는 정민지 씨.

피해자 정민지 씨의 어머니는 장애라고 하면 남들이 놀릴까봐, 아이 아버지 또한 등록을 꺼렸다고 전했다. 정민지 씨의 아버지는 경찰에 전화해 "애를 왜 3주동안 안 들여보내고 있냐"며 가해자 김 씨를 잡아달라 했지만, 경찰은 "뭐 김OOO이 잘못한 것도 아니고"라고 얘기했다. 이 통화가 고스란히 녹취록으로 남아있다.

피해자 정민지(가명) 씨의 친구는 "자기 조건만남 시키는 거, 알게 되면 잡혀갈까봐 보호한 것 같아요. 그리고 거기서 가족들도 다 죽여버린다고 협박도 많이 했다고 하고"라고 전했다. 가해자 김 씨와 후배 통화 녹취를 들어보면, 김 씨의 아는 후배조차 "민지(가명) 좀 그만 때려요. 불쌍하지도 않아요? 걔 몸도 아프잖아요"라고 말렸던 것을 들을 수 있다.

여자친구를 감금하고 폭행하며 성매매까지 시켰던 김 씨. 이런 김 씨와 왜 정민지 씨는 헤어지지 못했을까? 두 번째로 응급실에 실려간 이후에야 비로소 김 씨와 헤어질 수 있었다는 정민지 씨. 처음에 어떻게 알게 된 사이냐고 제작진이 묻자 정민지 씨는 "SNS에서 알게 됐어요. 광주 애들 단체 채팅 있는데 거기 들어가서 알게 됐어요"라고 전했다. 원래 서로 아는 사이는 아니었다고 한다.

정민지 씨가 남자친구였던 김 씨에게 빠지는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자기가 감방 갔다왔다고, 조폭이라고, 여자는 안 때린다고. 저한테 친절하게 해주길래 괜찮아보였는데. 네, 괜찮아 보였어요"라고 정민지 씨는 말했다. 그런데 이후 이상한 요구를 해오기 시작했다 한다. "음, 이제 계속 사귀다가 자기, 그러니까 자기 보고 싶으면 집을 나오라고 그렇게 말을 해가지고"라고 정민지 씨는 말했다.

김 씨가 가출을 부추겼고 조건만남 채팅을 시작하라고 했다고 정민지 씨는 증언했다. "채팅해서 조건만남하고 돈 벌어오면 걔가 다 가져가고"라고 정민지 씨는 말했다. "아침에 일 가기 전에 얼마씩 벌어놓으라고 해요. 그래서 걔가 돈 벌고 있어? 이렇게 물어보면 제가 답장 안 하면 혼나니까 벌고 있다고 말을 해서"라고 정민지 씨는 얘기한다.

정민지 씨는 "하기 싫었어요"라고 말하며 그럼 왜 그렇게 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안 그러면 목 조르고 그러니까"라고 답했다. 가해자 김OO 친구는 "민지한테 돈을 받으면 자기가 지인들한테 막 술 먹자, 자기가 돈 다 내겠다. 민지한테 있을 때만 여자친구라 하지 나가서는 흔히 보면 돈줄로 보는 거죠. 민지를"하고 증언했다.

가족들이 김 씨에 범행에 경악한 이유가 있다. 김 씨를 만난 후 정 씨가 두 번의 낙태를 했고 심지어 성매매를 시도하다 성병에 걸려 위급한 상황까지 넘겨야 했던 것이다. "일 안 한다고 목 조르고 때리고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결국 병원가서 검사 6번도 넘게 받고, 치료하고"라고 정민지 씨의 어머니는 말했다.

가해자 김 씨는 오히려 전화 통화에서 큰소리를 쳤고, 이후 그는 가족들이 증거를 모아 고소하면서 비로소 구속되었다. 그러나 그에게 내려진 형은 겨우 3년. 김 씨는 자신에게 내려진 형이 너무 과하다며 항소를 한 상태다. 박석일 광주서부경찰서 과장은 "가출 대상자가 성년인 경우엔 사실 저희들이 강제력을 행사한다거나 그럴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폭행은 아시다시피 반의사불벌죄여서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아서 저희들이 그 부분은 공소권 없음으로 냈습니다"라고 전했다.

피해자 정민지(가명) 친구는 "지금이라도 인생 고쳐나가야지, 했는데도 시키는대로 결국 계속 했고"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정민지 씨에 "뭔가 잘못됐단 생각이 들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라고 말했고, 정민지 씨는 "아무한테도 얘기를 못했었다"고 말하며 "애들이 안 좋게 생각할까봐. 너는 남자친구를 이상한 애를 사귀어가지고 그럴까봐"라고 얘기했다.

김태경 교수는 "부적절한 거란 걸 알고 갔어요. 근데 그러면 성착취를 당해도 되는 거예요? 이 행위를 한 사람이 비난받아야 하는 건데, 그런 걸 예상하지 못했단 것 때문에 비난하는 거잖아요"라며 오히려 피해자를 지적하는 상황에 대해 얘기한다. 지적 장애인들은 낯설고 새로운 누군가와의 관계를 찾게 되는데, "자기는 분명히 희생자인데 그 피해를 당연한 것처럼 여기는 거예요. 이건 아동학대에서도 일어나는 현상이에요"라고 전문의는 말한다.

이곳에선 상대방이 지적장애가 있는진 크게 중요하지 않다. 제작진이 앱에 가입해보자, SNS 안에서 수많은 남성들이 연락해온다. 하지만 보안 정책에 따라 화면은 캡쳐하지 못하게 되어 있었다.

이수정 교수는 "과거에는 지적장애인을 성폭행하는 경우가 이렇게까지 많진 않았어요. 그런 연유에는 조건만남이란 게 도화선이 됐을 확률이 높아요. 아동이라든지 지적장애인이라든지, 그런 사람들이 비밀 채팅방에서 하는 일들을 다 알 수가 있겠어요? 피해를 당하고 당하고 당하다, 결국에는 피해자가 가해자와 결탁하는 그 정도 시점이 되어야만 국가가 겨우 사법권을 갖고 개입하는 것이 현실이라면 이게 문명국이 맞느냐"라고 지적한다.

비장애인들이 풍부하게 갖지 못하는 인간관계 등을 경험하지 못한 지적장애인들 또한 그 관계를 경험하고 싶어한다. 그럴 때 그들의 마음을 파고들며 잔혹하고 악랄한 범죄를 저지르는 이들이 바로 가해자 김 씨와 같은 사람들이다.

김상중은 스크린 앞에 서서 "평소 친하게 지내던 옆집 사람이 함께 놀러가자고 합니다. 하지만 가족이나 친한 사람들에겐 비밀로 해달라고 합니다. 여기에 여러분은 어떤 대답을 하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와 같은 몇 가지의 설문을 비장애인 그룹과 장애인 그룹에 대해 물었다.

150만원 월급 대신 물건으로 받아야 한다면 어떤 걸 받겠냐고 질문하자 지적장애인은 "학용품, 아니면 볼펜", "게임기" 등 돈과 상관없이 갖고 싶은 물건을 말했으나 비장애인 그룹은 "150만원에 상응하는 물건"을 주로 얘기했다. 지적 장애인같은 경우 부당하거나 위험하다고 생각하더라도 상대방의 요구를 거스르는 것이 무척 어렵다고 한다.

김정희 씨의 커플에게는 심상찮은 문제가 계속되고 있었다. 수당은 계속 받고 있냐, 얼마나 받고 있냐 제작진이 묻자 김정희 씨는 "이거 말해주면 안되는데. 안될 것 같아요. 아는 언니한테 신고할까 봐서요"라고 말했다. "지금 정희 씨 통장하고 카드는 정희 씨가 안 갖고 있는 거예요? 누가 갖고 있어요?"라고 물었다. 김정희 씨는 "아는 언니가요. 제가 언니 믿을 수 있으니까요"라고 말했다.

김정희 씨의 카드와 통장을 임 모 씨라는 여성이 관리 중이라는 것이다. 임 모 씨는 익산 베란다 사건 가해자들을 소개시켜 준 이다. 김정희 씨는 임 모 씨로부터 90만 원 정도를 받아 병원을 가고 휴대전화 요금을 내고 하면 24만원 정도를 받는다고 했다. 제작진이 영수증은 받아놨느냐 묻자 영수증은 받아놓지 않았다고 말하는 두 사람.

"어떤 질병이 있어서 한 달에 한 번 오는건지"라고 제작진이 묻자 이들이 가는 병원의 간호사는 병원비와 병원을 방문한 횟수에 대해서도 제대로 말해주었다. 휴대폰 요금 또한 제작진이 생각하기에 너무나 수상했다. 알고 보니 납부 금액은 몇십만원이 아닌 겨우 만 오천원.

김정희 씨의 명의로 가입된 휴대폰 중 올해 납부된 금액은 만 오천원 뿐. 위약금과 미납 요금, 그리고 다른 휴대전화 요금들을 합쳐서 백여만원이 미납되어 있다고 대리점의 직원은 말했다. 제작진이 곧 임 모 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안녕하세요. 저 SBS인데요. 혹시 장현수(가명) 씨하고 김현주(가명)씨하고 친구시죠?"라고 제작진이 묻자, 임 모 씨는 전화를 끊었다.

"김정희 씨 통장 갖고 계시죠? 그거 왜 가지고 계신 거예요?"라고 제작진이 임 모 씨에게 물었고, 그러자 임 모 씨는 "양철우(가명)가 다 쓴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정희가 저한테 다 맡기고"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확인한 사실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이후 줄줄이 늘어놓는 임 모 씨.

제작진이 휴대폰 요금에 대해 사실을 말하고, 병원 방문에 대해서 물었고, 이에 임 모 씨는 화를 버럭 내며 김정희 씨가 거짓말을 하는 거라며 전화를 끊어버렸다. 제작진은 이어 김정희 씨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려주었다.

한편 얼마 전, 제작진 앞으로 도착한 한 가지의 편지가 있었다. 피해자에게 너무나 미안해 눈물을 흘리고 있다는 주범 장 씨의 편지였다. 주범 장 씨는 살해와 감금, 폭행, 성매매 강요를 주도한 죄로 감옥에 잡혀 있고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이 사실 주범이 아니라며 호소했다. 감옥에 있는 장 씨를 대신해 제작진을 만난 건 장현수(가명) 의 어머니였다.

장현수(가명)의 친구는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뒤집어 쓴 것에 대해선 그걸 좀 제대로 잡았음 좋겠다는 심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미소 씨가 쓰러질 당시 물고문을 한 것도, 폭행을 주도한 이도 차 씨였다고 장 씨의 친구들과 어머니는 전했다. 조건만남과 성매매 실제 운영자 역시 차 씨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현수 씨의 어머니는 김 씨와 차 씨가 주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근데 장현수 씨도 이미소 씨를 때렸다고 하던데요?"라고 제작진이 묻자 장현수 씨의 어머니는 "제가 들은 걸로는 현수는 거의 말로만 했고"라고 얘기했다. 장현수 씨의 어머니는 "살인을 이제 그거는, 그건 아니라고 한 거죠"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김현주(가명) 씨의 어머니에 장 씨 측의 주장을 얘기했다. 그러자 김현주 씨 가족들은 "뭘 뒤집어써요. 뒤집어쓴 건 우리 쪽이지. 죽은 애랑 걔랑 다 현수가 불러들였잖아요. 방만 내 딸 앞으로 되어 있던 건데"라고 말하며 억울함을 주장했다.

교도소 안의 김 씨는 폭행 등에 대해선 전혀 죄가 없고, 폭행과 살인, 성매매에 대해서는 장 씨와 차 씨가 주도했다 전했다. 사람을 때리고, 죽이고, 성매매를 시키고, 감금한 이. 주범은 누구일까. 이에 대해 피해자 박다슬(가명) 씨에게 묻자 박다슬 씨는 "세 명 다에요"라고 증언한다.

김정희 씨(피해자) 또한 "차민구(가명) 가요. 여자애를 물로 죽였어요. 장현수(가명) 씨가 많이 때렸어요"라고 증언한다. 피의자들의 책임 공방에 대해 전북대 법의학교실 이호 교수는 "직접적으로 그 당시 물고문을 통해서 사망을 시킨 사람이 주범이 아니고, 이 의식, 기침반사나 구역반사가 소실되는 과정 이때 참여한 모두가 주범이라니까요. 이 폭행에 가담한 모든 자가 똑같이 주범이란 거예요"라고 말한다.

폭행을 했던 장 씨는 자신이 덩치가 크고 문신이 있단 이유만으로 누명을 더 많이 쓰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감옥 안에서 '가족 품으로 빨리 돌아가고 싶다'고 썼다. 김상중은 이를 일컬어 "피해자 역시 그런 말을 하고 싶었을 겁니다.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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