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밤 9시 이후 모텔서 음주파티…방역망 피한 지방원정 송년회 “아직 정신 못차렸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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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어플리케이션(앱) 블라인드와 카카오톡 오픈채팅 방에는 ‘방술(방을 잡고 술 마시는 것)할 사람 구한다’는 글이 끊임없이 올라왔다. 서울시의 강화된 방역 대책으로 밤 9시 이후 영업 금지 업종이 확대돼 주점에서 술을 마시기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 번화가의 모텔·파티룸 등 숙박업소는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예약이 가득 찬 상황이었다.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 인근 한 모텔 관계자는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 예약도 다 찼다”며 “혹시 3명 이상도 추가요금 내고 한 방에 들어갈 수 없냐고 묻는 분들도 계신다”고 전했다.
인근 다른 모텔 직원 박 모씨(33) 역시 “밤 9시 이후에 예약을 안 하고 찾는 분들이 급증했다”며 “근처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가게 문이 닫으니 모텔로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숙박 예약 앱 관계자는 “12월 전국 숙박업소 예약이 지난해보다 5배 이상 증가했고, 가격도 평소 2배 이상이지만 대부분 예약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젊은층을 위주로 지인 감염이 늘어나는 최근과 같은 상태에서는 소규모 모임도 조심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숙박업소들은 준 3단계에 해당하는 법적 조치가 없으니 방역 사각지대에 놓였다”며 “올해 연말 모임은 없다는 생각으로 시민들이 서로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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