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TEX 개막 로스터 제외 예상…대체 선발 1순위

미국 '디 애슬레틱'은 3월 9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의 2021시즌 개막전 26인 로스터 명단을 예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텍사스는 74명의 선수가 캠프를 소화하는데, 이 중에서 1/3만이 살아남게 된다.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대부분이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 '디 애슬레틱'은 양현종을 1차 탈락 명단에 올리지는 않았다. 양현종은 다만 메이저리그 진입이 확정적인 7명의 투수 명단에도 들어가지 못했다.
매체는 양현종이 결국 개막 로스터에서는 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매체는 "처음 예상 명단을 작성할 때는 양현종이 100% 메이저리그에 등록될 것으로 확신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선발진이 꽉 찬 상황에서는 양현종이 메이저리그에 바로 올라오기는 어렵다고 예상했다.
현재 텍사스는 카일 깁슨, 마이크 폴티네비치, 카일 코디, 아리하라 고헤이, 데인 더닝 등의 선발 후보가 자리를 잡고 있다. 매체는 텍사스가 양현종을 불펜으로 기용할 바에는 아예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넣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양현종에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시즌은 길고 개막전의 26인이 시즌 끝까지 갈 수는 없는 법이다. 매체는 "양현종은 대체 선수 캠프에 머물면서 선발진에 공백이 생기면 올라오게 될 1순위 선수가 될 것 같다"라고 예상하며 양현종이 시즌 중 메이저리그에 올라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앞서 'MLB.com'은 지난 8일 양현종이 불펜투수로 개막 로스터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러 매체마다 의견이 갈리지는 하지만, 시기가 문제일 뿐 대체로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는 것은 확정적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