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윤석열, '딸 KT 불법채용' 김성태 중용 파문 본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딸을 KT에 불법채용시킨 혐의로 2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김성태 전 의원을 선대위 직능총괄본부장으로 선임한 것과 관련, 당 안팎에서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의원 발탁에 대해 “후보가 내막을 모르고 인선했다 하기엔 다소 알려진 건"이라고 당혹감을 나타내며 "저도 한 번 경위를 파악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워낙 사회에서 큰 주목을 받은 사건이라 잘 해명되지 않으면 김 전 의원의 능력을 차치하고 시작 과정에서 젊은 세대에게 부정적 평가를 받을 요소가 있다”며 윤 후보에게 경고했다.'
김 전 의원은 1심 무죄·2심 유죄 후 대법원에서 재판 중이다.
타당들은 당연히 윤 후보를 맹공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성태 전 의원은 단순히 딸의 채용만 청탁한 것이 아니라, 2011년 KT의 자회사인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된 딸이 KT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하고 2018년 2월 퇴사 때까지 다양하게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이 수사와 재판을 통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김 전 의원을 중용한다는 것은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취업·정규직·승진에 도전하는 모든 2030 세대에 대한 도발이며 모욕"이라며 "후보는 즉각 김 전 의원의 임명을 철회하고, 당직도 박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의당 김지수 선대위 청년대변인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수많은 청년의 시간과 노력을 기만하는 인선”이라며 “직능총괄본부는 정책 메시지를 내거나 공약을 만드는 데 있어 다양한 직능단체와 캠프의 가교역할을 하는 조직인데, 김성태 본부장을 선임하여 직능단체와 캠프 사이에 '정경유착 사례'를 더 만들어나가겠다는 메시지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청년들에게 참 미안하다는 말이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앞으로 정신 바짝 차리고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 ‘미래는 청년들의 것’”이라는 윤 후보의 발언을 열거한 뒤 “본인의 발언을 기억해내시길 바란다. 후보는 이제 본인조차도 기만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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