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지금 시점에서 한 가지 확실한 점이 있다면 강정호의 국내 복귀 가능성이 매우 적다는 것이다. 본문
지난해 KBO리그는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징계를 강화한 규약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세 차례 이상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한 선수는 3년 이상의 유기 실격처분을 받는다. 강정호는 2009년 8월, 2011년 5월, 2016년 12월에 음주운전 사고를 저지른 바 있다.
처벌 기준이 그대로 소급 적용될지는 알 수 없지만, 설사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강정호는 KBO리그 복귀 시 이에 준하는 징계가 예상된다. 한편, 관계자에 따르면 강정호 역시 KBO리그에 복귀하기보단 미국 무대에 남아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피츠버그와 1년 보장금액 3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은 강정호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250 7홈런 11타점 OPS 1.113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막상 정규시즌에선 타율 .169 10홈런 24타점 OPS .617로 부진을 겪었다. 파워는 그대로지만 정확도가 문제였다. 이에 대해 피츠버그 사장 프랭크 쿠넬리는 "파워는 예전과 비슷했다. 다만 스윙에서 부족한 면이 있었고 팀 생산력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강정호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이 전혀 없지는 않다. 내야진에 부상 공백이 생긴 팀이나, 내야 자원이 부족한 하위권 팀이 강정호를 영입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실제로 강정호는 올해 타율이 .169에 불과한 상황에서도 두 자릿수 홈런을 쳤을 뿐만 아니라, 타구속도 역시 92.2마일(ML 15위)로 리그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이런 파워를 지닌 3루수 겸 유격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흔치 않다.
게다가 실적도 있다. 강정호는 지난 2015-2016시즌 229경기에서 타율 .273 36홈런 120타점 OPS .838 WAR 5.8승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강정호가 기록한 wRC+(조정 득점창출력) 129는 전체 3루수 가운데 무려 7위에 달한다. 잔여 계약금도 방출한 피츠버그에서 전부 부담하기 때문에 계약금 부담 없이 복권을 긁는 심정으로 강정호를 영입하는 팀이 나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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