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Tags
more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마카롱 많이 먹은게 죄?"…가게주인과 손님의 치열한 진실공방 씹덕 터지는™ 뒷이야기 본문

리빙

"마카롱 많이 먹은게 죄?"…가게주인과 손님의 치열한 진실공방 씹덕 터지는™ 뒷이야기

hkjangkr 2018. 4. 18. 19:28
반응형

썰 푸는 A씨는 휴가를 얻어 평소 배달시켜먹던 경기도의 마카롱 카페를 방문했다. 냉동하지 않은 마카롱 본연의 맛을 보기 위해서였다. A씨는 “가게 주인이 택배로 보내는 마카롱은 한 번 얼렸다 녹는 거라 느끼해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해서 원래 식감이 궁금했다”고 밝혔다.

A씨는 마카롱 카페에 가서 마카롱 11개와 케이크 한 조각, 아메리카노를 시켰다. A씨는 주문한 마카롱과 음료를 받고 카페에서 11개를 먹었다. 밖에 나갈 경우 다 녹을 우려가 있고, 오랜만에 먹는 마카롱이 맛있었기 때문이라고 A씨는 말했다. A씨는 마카롱 사진도 찍고 자신의 SNS계정에 “너무 예쁘고 맛있었다”며 후기도 남겼다.

그 날 저녁 A씨는 인터넷을 하다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 A씨가 방문한 마카롱 카페의 SNS에 “마카롱은 칼로리가 높아 하루에 한 개만 먹는 디저트 입니다. 구입하시고 한꺼번에 여러 개 먹는 디저트 아니에요”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A씨는 “처음에 나는 아니겠지”하고 넘어갔다. 하지만 마카롱 카페의 SNS에는 연이어 “한꺼번에 먹지 마라” “가게에서 한번에 시켜 앉은 자리에서 잘모르시고 10개씩 드세요”라는 글들이 올라왔다.

A씨는 썰 푸는 글이 자신을 지적하는 것임을 알고 화가 났다. A씨는 가게의 SNS계정에 “제가 마카롱 10개 먹고 간 사람인데 이런 글 자꾸 올라와서 기분 나쁘다”고 댓글을 달았다. 가게 주인은 “그런 의도 아니었는데 죄송하다”고 답했다.

A씨는 사과를 받고 답글을 달러 가게 SNS계정에 들어갔다. 그러나 A씨는 이미 가게의 SNS계정으로부터 차단당한 상태였다. A씨는 “테이크아웃 전문점도 아니고 앉아서 먹고 가라고 좌석도 있는 곳인데 손님이 10개를 먹은게 도대체 뭐가 기분나쁘냐”며 커뮤니티에 하소연했다. 이어 “10개 시켜서 맛없다고 다 남기고 간 거도 아니고 후기까지 예쁘게 남겨드렸는데 왜 차단했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글을 끝맺었다.



A씨의 썰 푸는 사연이 화제가 되자 마카롱 가게 주인은 SNS계정에 사과문을 올렸다. 마카롱 가게 주인은 “해당 사건으로 고객분들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A씨의 사연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가게 주인은 “해당 커뮤니티의 글은 동종업계종사자가 저희 가게를 음해하려는 성격”이라며 “일이 있은지 10일이 지나서 일부러 큰 포털사이트에다 사연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CCTV를 공개하며 “A씨는 안보이는 안쪽에서 드셨고 우리는 커피만 전달했다”며 “작업실로 들어가 밀린 커피주문을 받아 바쁜상황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너무 바쁘다보니 그분이 몇개드셨는지 전혀 알 수 없다”고 반박했다. 가게 주인은 끝으로 “저희한테 왜이렇게까지 하시는지 정말 묻고 싶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A씨는 썰 푸는 커뮤니티 싸이트를 통해 이를 곧바로 부인했다. A씨는 “이제 하다하다 동종업계로 사람을 둔갑시킨다”며 “저는 동종업계가 아니라 병원 종사자”라고 밝혔다. 이어 “정식 사과 받을 생각 없었고 차단만 풀어달라고 할 셈이었는데 모함당하고 나니 생각이 바뀌었다”고 가게주인을 비판했다.

이후 가게주인은 “A씨가 선량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생계를 위협한다”며 “법적 대응으로 A씨를 심판하겠다”고 가게 SNS 계정을 통해 밝혔다. 현재 가게 SNS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이다.

썰 푸는 네티즌들은 “손님이 자기 돈을 주고 구입해서 먹는데 뭐가 문제냐” “저 마카롱 카페는 이전에도 논란이 있었다”등의 의견이 있었다. 반면 “카페사장의 입장도 들어봐야 할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