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미국인이 기생충에 더 감정이입 하기가 쉬울만도 한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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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계급비판 영화의 경우 상류층을 악인 피지배계층을 선하게 잡는 경우가 많죠
설국열차만 하더라도 앞칸은 온갖 호사를 다 누리면서
생존을 위한 필요 악이라고 하면서 아동노동을 착취하는 듯한 반인권적인 모습으로 보여주는 것 처럼요
(결말이 주는 메시지는 기생충보다는 설국열차를 선호하지만요)
하지만 현실은 정말 선과 악을 구분하기 힘들고
특히 미국사회 특성상 자본주의의 상류계층이라고 악인이라고 묘사되는게 오히려 어색할껍니다.
기생충에서 이션균 조여정 부부는 절대 악인이 아니죠
송강호 가족이 개꿀빤다고 여길정도로 급여도 넉넉했으며
오히려 호구같은 모습을 보일 정도로 순수하게 그려지기도 하죠
뭐 냄새에 민감하게 굴면서 송강호를 폭발하게 만드는 부분도 있지만
그걸 그렇다고 송강호 앞에서 모욕을 준다던가 하는 수준의 표현도 없으니깐요
(탁자 아래서 듣는지는 몰랐지만) 뭐 부부끼리 주변인 씹는거 정도를 악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죠
그렇다고 송강호 가족이 기회주의자 일지언정 악인이라고 보기도 어렵고요
뭐 다들 그러고 사는거잖아요
근데 기생충에서는 그런 자본주의 사회에서 계급간의 관계와 괴리를 정말 선을 잘 넘나들면서 표현 합니다.
자기가 어느 층에 속해있냐에 따라 장르가 달라진다고 말할 정도로 말이죠
어찌보면 정말 불편함이 남는 영화지만
그만큼 불편한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계급구조를 잘 표현한 영화라고 밖에 평가할 수 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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