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코로나 신천지 대구교회의 신자 가운데 아직 40%가 전화통화도 안되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본문
26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무더기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의 신자 가운데 아직 40%가 전화통화도 안되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상황과 관련, "대구시는 31번째 환자와 함께 예배에 참석했던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였다"며 "1천1명 중에서 증상이 있다고 답한 인원이 90명(9%), 없다고 답한 인원이 515명(51.4%)"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어 "전화 통화가 안 된 396(39.6%)명에 대해서는 오늘 오전까지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여, 아직 40%의 신자들과는 통화가 되지 않은 상태임을 밝혔다.
그는 향후 대응과 관련해선 "증상이 있다고 답한 90명에 대해서는 이미 자가격리 권고하였고, 최대한 빨리 검체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오늘부터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우리 시는 신천지 대구교회측 협조를 얻어 전체 신도에 대해 우선 외출금지와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및 가족과 격리를 요청하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 시장은 환자가 속출하고 있으나 이를 격리할 병실 등이 태부족임을 토로하며 정부에 적극적 지원을 호소했다.
그는 "지금까지 발생한 확진환자 34명 중 15명은 지역 음압병동(대구의료원 10, 경북대병원 2, 계명대 2, 영남대 1)에 입원치료 중이며, 19명의 환자는 오늘 오전 추가확보한 12개 병실(계명 2, 칠곡경북 2, 대구카톨릭 2, 대구의료원 이동용음압실 6)에 입원할 예정"이라며 "나머지 부족한 7실은 확보 중에 있다"며 환자를 입원시킬 음압병동이 크게 부족한 상황임을 토로했다.
그는 그러면서 "향후 대구의료원 라파엘 병동 전체를 소개시켜 88실을 확보하여 대처하겠으며, 대구의료원 전체를 소개하여 확진자 확대에 대비하도록 하겠다"며 "그러나 앞으로 확진환자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경우 음압병실 격리입원이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우리 시는 보건당국에 중증환자는 음압병실로, 경증환자는 1인 1실의 일반병실에 입원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의 전환을 요구하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가 코로나19 창궐에도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으로 높이지 않고 '경계'로 유지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선 "전국적인 상황과 관계없이 대구지역은 '심각' 단계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에 대해 "방역 관련 정책에 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의 유입 및 확산 차단에 맞춰진 방역대책으로는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정부의 전향적인 검토를 요청드린다"며 "아울러 대구시에서 건의한 의료인력 및 의료시설 확보, 의료인력 방호 등에 대한 보다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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