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시장의 흔들림은 대공황적 충격, 하지만 대응만큼은 이례적 속도 - (신과함께, 오건영 팀장)_200403 본문
유가가 떨어지면?
디플레이션 압력, 관련된 회사채도 흔들림. + 전체적인 에너지 가격 하락 --> 산유국들이 굉장히 어려워짐.
미국의 양적완화, 저금리 : 달러공급을 늘림 : 달러 구하기 쉬움.
--> 이머징 국가는 달러를 빌려 투자. 2019년 말 이머징 국가의 달러빚 사상 최대치.
달러 빚 : 갚을 때도 달러로 갚아야함.
달러 빌려 현지통화로 환전 후 투자, 갚을 때는 달러로 바꾼 후 달러로 갚아야함.
현재 남아공 환율 : 2-3배 뛰었음.
3월 16일 통화 스왑 다음날 : 달러원 환율 한 번 눌려줬었음.
멕시코, 브라질 통화도 조금 안정.
그러나 남아공 란두화, 터키 리라화 : 환율 폭등.
--> 자원 부국들의 문제가 터짐.
1. 자원 가격 하락
2. 달러 부채 올라감(환율때문에)
아프리카의 자원 부국 : 앙골라, 나이지리아. 등의 산유국도 굉장히 어려움.
--> IMF에 이머징 국가가 요청한 달러가 1조달러에 육박.
(아래 기사에 따르면 80개 이상의 국가에서 200억 달러 규모 긴급 구호 자금 요청, IMF는 총 1조 달러의 대출 여력 있음.)
미국의 하이일드 회사채가 흔들리지 않겠어?
보다 이머징 국가가 더 흔들리는중.
3일 전의 FIMA : 해외 중앙은행들한테 레포거래를 허락하는 뉴스.
--> 이머징 국가는 돈을 찍어도 달러를 찍을 수 없음.
달러화가 필요한데 남아공에서 란두화를 찍어내면 안 그래도 환율 안 좋은데 더 폭락.
--> 미국채 가져오면 저금리로 달러를 빌려줄게 : 달러 레포거래 허락.
문제
1. 달러화가 필요한 나라들은 미국채도 없음
이머징 국가에서 (달러 현금이 필요해서)미국채를 파려는 나라들이 있었는데 최대한 미국채를 파려고 하는 요인을 자제시키는 원동력 : 미국채 매도 세력을 자제시키는 정책.
오히려 남아공과같은 통화스왚을 확대해줘야하는 정책이 필요한데, 미 연준에서는 남아공과 같은 불안정적인 화폐를 담보로 달러를 찍는건 부담.
유가 하락은 디플레이션 위협, 하이일드 회사채에 대한 문제도 있지만 안 보이는 문제 : 프론티어 마켓(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에 문제.
자원부국 : 브라질과 같은 남미국가들의 환율 굉장히 불안정.
남아공은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 강등됐음.
유가하락이 생각보다 많은 경제체제에 영향을 주고 있다.
실업자 문제
실업수당청구건수 : 660만.
오일쇼크 직후의 주당 실업수당청구건수 : 60-70만
지금은 10배가 나온 것.
이 정도면 대공황 수준 아닌가?
- 대공황과 조금만 비교해보자.
대공황 : 1920년대부터 자동차 공급과잉. 이 상황에서 수요가 받쳐주지 못하는 문제.
1920년대 후반으로 가다보니 공급과잉으로 실물경제 흔들려서 부채가 많았던 은행들이 한꺼번에 털려나갔던 것.
대공황을 만들었던 인물 : 앤드류 멜런 (Andrew Mellon)당시 재무장관.
자산가치가 하락하기 시작하니까 "드디어 버블이 깨지기 시작했다. 새로운 토대에서 우린 아름다운 새로운 세계를 건설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이야기했음. 자산가격 폭락할 떄 아무런 쿠션을 대주지 않은 것.
그리고 다른 나라 물건 수입할 때 관세를 올림 : 전세계가 관세 장벽. 무역 분쟁. 전세계 분절돼서 수요가 싹 가라앉음.
대공황때는 떨어지는걸 받쳐주는 쿠션이 없었다.
비슷한 케이스 : 90년대 일본.
일본의 90년대 부동산 버블. 재할인율을 팍 올려서 부동산과 주식이 팍 떨어졌는데 일본 중앙은행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음. 자산가격이 폭락할 때 아무런 쿠션을 주지 않아서 잃어버린 25년이 시작됐음.
이 교훈을 받은 버냉키 의장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자마자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더 강한 쿠션을 대줬음.
떨어질 때 초기에 어떻게 대응을 하느냐가 중요.
지금은 역대급으로 빠른 대응.
리먼이 파산할때는 1주일에 한 번씩 대책이 나왔는데 지금은 하루에 하나씩 쏟아지는 상황.
금융위기때의 8배속으로 빠르게 대응이 나옴.
지금 대공황과 비교하는건 충격에 대해선 비교할 수 있겠으나 대응의 측면에선 비교불가.
은행 시스템 : 은행권의 현금이 굉장히 많은 상황.
금융위기땐 은행 박살나고 회사채 스프레드도 지금보다 더 뛰었음.
회사채 시장이 깨지는거하고 은행이 망가지는건 충격의 크기가 다름.
지금은 회사채 시장 문제고, 은행까지 전이될 상황은 아님.
지금 연준은 은행권 규제 완화해주면서 회사채 시장으로 자금이 갈 수 있게 하는중. 은행이 건전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정책.
버냉키 의장, 제임스 블러드 총재 : 지금이 과거와는 다르게 사람들이 숨은거지 죽은게 아니다.
지금 재정이라던지 통화정책으로 할 수 있는건 어디까지나 다리(bridge)다. 눈보라가 지나가기 전까지 다리를 놔주는 것. temporary한 것. 물론 코로나가 장기화하면 답이 없는 것이긴 하지만.
오늘 아침 김일구 상무 : 이번에 연준에서 하는건 양적완화가 아니라 여신이다. 양적완화는 자산을 매입하는 프로그램인데 연준에서 하는 이번 조치는 돈을 빌려주는 정책을 하는 것이다. 양적완화는 자산가격의 상승을 필수적으로 동반한다. 그런데 여신은 자산가격의 상승을 동반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지금 하는건 양적완화가 아니라 여신 아닌가?
- 무제한 양적완화를 한다고 했을때 전기간물을 사들임. 10년짜리 국채를 사서 금리를 찍어눌렀음. 10년짜리 장기국채를 사는것을 lending(여신)이라고 하긴 쪼금 어렵다.
회사채를 매입하는 것은 발행시장 및 유통시장에서 사는건데 유통시장에서 사는게 lending인가? ETF도 사고 5년 미만의 회사채도 사는데 여신인가?
Q. 그렇다면 한국은?
A. 한국은 양적완화 아니다. 한국은 여신이다.
한국은행에선 RP를 무제한으로 매입해주는 것.
단기 영역에서 자금을 빌려주는 것은 양적완화가 아님.
Q. 2008년에 미국에서 양적완화해서 자산 가격 상승했네.
지금도 미국에서 양적완화하네. 우리도 자산을 사야겠네. 그래서 개미들이 삼성전자 사는걸텐데.
지금은 한국은행은 양적완화아닌데. 괜찮은가?
A. 우리나라 개인이 사서 주가가 올랐다고 해석 안함. 다른 나라 주식도 올랐기 때문. (확실히 매크로를 보는 사람의 눈은 다르다.)
기업이 디폴트날 것 같다. 근데 대출을 받을 수 있다라고 하면 주가가 다시 팍 뛰면서 회복함.
2011년 9월 10월. 유럽에선 양적완화말고 LTRO를 했는데 이렇게 돈을 빌려주는 것이라도 아무것도 안하는것보다 괜춘.
통화의 가치.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 - 금리의 하한 두가지.
1. zero low bound. 금리를 아무리 내려도 효과가 없을 때.
2. 자본유출이 본격화될때.
한국판 양적완화라는 것은 잘못된 표현.
미국이 달러 푼다고 한국은행에서 기축통화도 아닌 원화도 무제한으로 풀어버리면 하이퍼인플레이션.
보이는 위험? 지난 1,2월에는 잘 이야기 안했던 리스크.
지금의 리스크 : 유가 더 빠지면? 하이일드 뜨면? 이머징 국가가 혹시라도 디폴트 선언하면?
지금 채권시장에서 나타나는 현상 : 회사채 발행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음.
작년말 미국의 보험적 금리인하 할때, 회사채 발행이 엄청 늘어났었음. 작년 9월이 역대 최고치였는데
이번달에 작년 9월 레벨을 넘어설 것 같음.
연준에서 뿌리는 돈을 누가 따먹고 있는가하면 투자등급 레벨의 회사들이 회사채 발행으로 꿀 빠는중.
미국도 지금 재정정자를 늘린다는 이야기 ; 국채발행을 할 것 증세는 못 하니깐
국채발행한다 : 시중에서 내가 2조 달라 국채 발행! 2조 달러를 빨아드리는것.
시중의 유동성이 부족할 수 있음 : 이걸 구축효과.라고 부름. 민간에서 자금조달을 내쫓고 정부가 조달.
--> 국채 금리가 튀어오르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음. 자금이 모자란데 미국 국채라는 수요가 나타남.
자금의 가격 : 금리. 가 튀어오름.
국채 금리가 튀면 연동되어 있는 모기지 금리가 튐 --> 부동산 시장이 흔들릴 수 있음.
--> 이걸 막기 위해 페드가 yield cap을 도입할 수도 있다고 예상.
앞으로 어떤 일을 벌어질까 생각해보면 : 보이지 않는 리스크.
이례적인 상황과 이례적인 정책. Fed도 얼마나 많은 돈이 필요한지 몰라서 엄청나게 돈을 뿌려놓음.
투자등급 회사채 과열이 나타날 수 있고, 주식이 급등할수도 있고, 시장이 엄청 빠르게 급등할 수도 있음.
시장이 회복된다 싶으면 페드에서는 조금 줄여볼까? 할 수 있음.
근데 어느 정도가 적절한지 모름. 조금씩 밑장빼기하면 어느 순간 시장이 놀람.
금융위기 때도 2008년도 10월에 돈 뿌려줬다가 2009년 1월,2월에 Fed가 돈을 줄이니까 주식시장이 무너져서 바닥이었음. 그래서 Fed가 밑장 빼기 멈추고 양적 통화팽창을 했어음.
샤워실의 바보 : 샤워실 처음 가서 물 틀었는데 앗 뜨거. 앗 차가워.하면서 온도 조절하듯 Fed도 마찬가지.
따라서 굉장히 많은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음.
급락할때는 세상이 끝날거같은 뉴스가 들려올거임.
이럴때일수록 분할매수. + 안전자산인 금같은 것도 담아두는게 나을듯.
초심자가 들어오는 것에는 경계를 해야하지 않나. 앞으론 엄청난 변동성이 있을듯.
절대적으로 분할하고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을 적절히 섞어가면서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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