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지구 대출 조이자… '갭투자' 124% 급증

- 올해 1~4월 서울, 경기도 과천·하남, 대구 수성구 등 투기과열지구 3억원 이상 주택 매입 거래 5만3491건 중, '임대 목적'의 거래는 2만109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9386건) 대비 124.8%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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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수요보다 임대용 주택의 거래 비율이 높아지는 현상은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 가능성을 언급한 지난해 7월부터 시작

-> 상반기 평균 22.7%에서 7월 37.1%로 뛰었고, 12월에는 44.8%까지 올라갔다. 

-> 올해 들어 다소 낮아졌지만 작년 상반기에 비하면 여전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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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대 목적 주택 거래 중에는 월세 소득을 위한 거래도 있지만, 상당수가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일 것으로 추정

-> 임대용 주택을 취득한 사람의 절반 이상이 자금 여력이 부족한 30~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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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대 목적의 주택 매입이 급증한 배경은 '전셋값'

-> 서울 아파트 값(한국감정원 집계)은 올해 1월부터 5월 사이 0.08% 떨어졌지만, 같은 기간 전세 가격은 0.58% 올랐다.

-> 매매를 위한 대출은 묶는 반면, 전세 대출 제도는 잘 갖춰져 있다는 점도 갭투자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