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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한사성, 그리고 셜록 박상규 기자 본문

정치

양진호, 한사성, 그리고 셜록 박상규 기자

hkjangkr 2018. 11. 7.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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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성이라는 단체가 뭔지 모르겠지만

하는 행태가 전형적인 입진보 스타일이라서 갑갑하네요.
(공론화시키는 전략이 전혀 없고 원론적인 이야기로만 악을 쓰고 있는 느낌...)


셜록의 박상규기자를 공격한 것 같은데, 박상규기자가 조목조목 해명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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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된 이상...>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이하 한사성)가 6일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보도자료에 제 이름이 등장합니다. 관련 대목은 이렇습니다.

“그러나 수사 막바지 단계인 지금, 진실탐사팀 셜록의 박상규 기자는 수년 전 웹하드 카르텔 내부인에 의해 촬영된 폭행 영상을 선정적으로 보도하며 시선을 끌고 있다. 왜 9개월간의 수사를 통해 양진호의 출국금지가 이루어지고 구속이 임박한 이 시점에 2년 전 제보 받았다던 내용이 갑자기 폭로된 것인가?
...

양진호 폭행으로 시작된 연속 보도는 웹하드 카르텔 연결고리 중 뮤레카의 존재를 흐리고 있다. 웹하드가 피해촬영물 유통으로 수익을 얻는다는 것과 유통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피해촬영물을 업로드 하기도 한다는 것은 이미 공론화된 내용의 일부에 불과한 퇴행적 보도다.

양진호 개인의 도덕성 문제만을 증폭하고 웹하드 카르텔에 대한 내용은 축소하면서 필터링 기술조치에 대한 불법행위를 언급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렇게 여론이 만들어지는 동안 위디스크 내부고발자가 나타나 타 언론사와 인터뷰하며 위디스크와 필터링 업체와의 유착 여부를 부인하고 있다는 것 또한 주목해야 할 점이다.”

이렇게 된 이상, 제 견해를 밝힙니다. 오해가 있다면 풀고, 함께 할 게 있으면 협력해야 하니까요.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사실 특별하지 않습니다. 여러 방송 출연과 인터뷰에서 했던 이야기입니다.

/ 2년 전 제보받은 걸 왜 지금 폭로하나.
A교수 폭행사건 때문입니다. 일찍 보도하고 싶었습니다. ‘빵~!’ 터트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제보자 쪽에서 요청이 왔습니다. 검찰에서 수사중이니 경과를 좀 지켜보자고 말입니다. 우려대로 수사는 진행되지 않았고, 양진호 회장은 면죄부 받을 듯한 분위기로 갔습니다. 이걸 막고 싶었습니다.

A교수가 일하는 학교에 수차례 내려가 설득했습니다. A교수는 어렵게 용기를 냈습니다. 이 기간이 2~3주 걸렸습니다. 방송사와 시민단체와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접촉하고 설득하는 데 또 1~2주 걸렸습니다. <뉴스타파>와 공조를 하고 함께 취재하는 데 또 1~2주 걸렸습니다.

양진호 회장 수사를 방해하거나, 물타기를 하려 이 시점에 보도한 건 아닙니다. 취재-보도에 시간이 걸렸을 뿐이지, 보도 시점에 대한 특별한 고려는 없었습니다.

/ 우리의 보도가 뮤레카의 존재를 흐리고 있다?
그럴리가요. <셜록>과 <뉴스타파>가 보도를 시작한 건 지난주입니다. 겨우 1주일 지났습니다. 제가 방송 등에서 수차례 말한 대로입니다. 폭행 동영상은 ‘웹하드 카르텔’ ‘디지털성범죄’ ‘양진호의 비호세력’을 박살내려는 우리 보도의 출입문일 뿐입니다.

오래 보도할 예정입니다. 이제 시작이니까요.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왔으니, 하나씩 하나씩 박살을 내겠습니다. 모든 걸 폭로할 순 있어도, 어떤 의도를 갖고 무언가를 가릴 수는 없습니다. 그렇게 일하지 않습니다.

/ 우리는 퇴행적 보도를 하는가.
이제 시작입니다. 기사로 말하겠습니다.

/ 양진호 개인의 도덕성 문제만을 증폭하고 웹하드 카르텔에 대한 내용은 축소하면서 필터링 기술조치에 대한 불법행위를 언급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
웹하드 카르텔 문제 축소하지 않았습니다. 순서대로 보도할 겁니다. 필터링 불법행위 언급하지 않은 이유요?

고작 일주일 보도했습니다. 일주일 안에 양진호의 모든 문제와, 웹하드 카르텔과, 디지털 성범죄 모두를 보도할 순 없습니다. <셜록>은 구성원이 세 명입니다. <뉴욕타임스> 규모여도 일주일 안에 모든 걸 보도하진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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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한사성을 만나 제가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다 했습니다. 한사성 의견도 들었습니다.

많은 오해가 풀렸고, 서로 생각이 다른 점도 확인했습니다. 큰 방향에서 한사성의 활동을 존중하고 응원합니다.

서로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큰 방향에서 서로 목적은 같으니까요.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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