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선언' 쯔양 "마지막으로 간곡히 부탁드린다"

쯔양은 6일 오전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마지막으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제 채널에 악플을 다시는 건 상관없지만, 타 유튜버 채널에서 저를 언급하며 원색적인 비난이나 악플을 다는 것을 멈춰주셨으면 감사드리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방송을 그만두기로 결심한 것은 다른 유튜버에게 피해를 주려는 것도, 자신이 언급되어서도 아니라고 밝힌 쯔양은 "(은퇴는) 제 잘못에 대한 책임"이라며 "아직 미숙한 나이에 너무 과분한 관심을 받아왔고 그로 인해 모든 일상에 있어 주변에 눈치가 보이고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어떤 오해라도 생기면 도저히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가는 악플이 두렵고 힘들었기에 은퇴를 결심한 것"이라며 "참PD(참피디)님께서도 제가 뒷광고나 탈세를 했다는 등의 사실을 언급하신 적이 없음에도 허위사실로 유튜버 한 명을 보냈다는 오해를 받고 계신다"고 말했다.

끝으로 쯔양은 "다른 유튜버 분들께 저를 언급하며 '너도 접어라', '책임져라' 등의 비난을 하지 않아주셨으면 감사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끝까지 매너있네...", "쯔양 행복했으면ㅠㅠㅠ", "저렇게 착한 사람이 방송을 접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하는 일 다 잘 되길 바람"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18년 처음으로 아프리카TV서 먹방을 시작했던 쯔양은 유튜브 구독자 267만명을 보유한 인기 크리에이터다.

많은 인기를 얻으면서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마리텔 V2), '놀면 뭐하니' 등의 방송에도 출연했으나, 뒷광고 논란에 대한 제작진의 입장글이 물의를 빚었다.

이후 쯔양이 직접 입장문을 공개한 뒤에 영상을 업로드하며 개인방송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유튜브 초기에 일부 표기를 하지 않은 영상이 있었을 뿐 뒷광고를 받지 않았으며, 광고 영상일 경우 표시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홍사운드를 저격하는 입장문은 소속사 대표가 독단적으로 올린 것이라 따로 연락을 해 사과를 했고, 허위 사실이 퍼져나가는 댓글 문화에 지쳐서 은퇴함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