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AOA 괴롭힘 폭로' 경찰 내사 착수... 조사 거절"

AOA 멤버들의 권민아 상대 집단 괴롭힘 논란과 관련해 경찰의 내사 착수가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권민아 측은 경찰의 내사 착수에 대한 조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3일 오후 중앙일보는 최근 강남경찰서가 AOA 출신 권민아의 폭로와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권민아에 대한 AOA의 집단 괴롭힘에 대한 의혹을 전수 조사 해달라는 고발성 민원(국민신문고)가 서울 강남경찰서에 배당됐다.

 

 

그러나 해당 조사는 진척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권민아의 현재 소속사 측은 경찰의 내사 착수 소식에 대해 "해당 사건에 대해 이미 조사를 거절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권민아 본인이 조사를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권민아는 지난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했다. 그러나 권민아는 지난해 5월 이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만료로 AOA를 탈퇴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활동해 오던 권민아는 최근 AOA 활동 시절 괴롭힘을 당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권민아는 AOA의 리더 신지민을 괴롭힘의 주동자로 짐목하고 폭로를 이어갔다.

결국 지민은 AOA 탈퇴 및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권민아는 AOA의 남은 멤버들인 유나, 혜정, 설현, 찬미를 직접 언급하며 '방관자'라 표현했고, 전 소속사 FNC 관계자와 한성호 대표 등을 지목하며 폭로를 이어가기도 했다.

최근 권민아는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회장과 따로 만났음을 밝히며 팬들에게 미안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후 권민아는 인스타그램 등 SNS를 탈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