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동남아 국가중에서 필리핀이 제일 못사는 이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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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명목상으로는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지만 정치적으로는 사실상 독재국가.
필리핀은 사실상 대통령=왕 인국가이다. 1972년 마르코스 대통령이 계엄령 선포후 독제체제를 밀어부친 것이 가장 큰 타격이다. 15년간 반항하는 사람들에게 무자비한 학살을 자행하고 이때 경제가 완전히 파탄났다.
묘하게 우리나라와 오버랩되는 정치 상황인데 이때의 우리나라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으로써 정치적으로는 문제가 있으나 경제적으로는 성공적인 사례를 제시한 반면 필리핀은 둘 다 망가뜨렸다.
한 나라의 리더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 수십년에 바뀐다는 말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마르코스 대통령 이후 줄곧 진보측 인사가 여러번 당선됐으나 말로만 자유고 사실상 독재를 추진했다. 그것은 현재 두테르테까지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가 민주화에 성공하여 정착한 모범적인 케이스이고 그렇지 못한 케이스가 필리핀이라 할 수 있다.
2. 세습되는 부와 가난.
필리핀은 부모가 의사면 자식도 대부분 의사이고 아니면 관련업 종사자(ex:약사,의약품산업종사자등)이다. 이것은 부모의 위세가 자식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필리핀 성장을 막는 중요한 요소이다. 심지어 대통령이 다바오시티 시장이 었는데 대통령이 된후 자식이 시장이 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자유 경쟁을 통해 쟁취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다고 본다. 파퀴아오가 필리핀 모국사람들의 영웅이되고 정치적 영향까지 갖추게 된것은 선수로써도 매우 대단하지만 그 못지 않게 필리핀인이 뚫지 못했던 뭔가의 유리벽을 깨주었기 때문이다.
일반인들은 돈이 없어 중등교육도 잘 못 받는다. 그러면 그 자식도 교육을 못 받고 또 제자리 걸음이다. 필리핀인 중에 90%가 비행기 or 배를 한번도 못 타보고 죽는다.
3. 부패한 바랑가이 시스템.
필리핀만의 독특한 지역구분 시스템이 있다. barangay라는 이 시스템은 스페인 식민지 이전 부족단위의 시스템인데 이것이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 물론 세부나 마닐라 보라카이 같은 많은 관광객을 바탕으로 먹고 사는 도시에도 다 있다. 바랑가이는 우리나라로 치면 읍정도? 크기의 부락단위인데 이 부락의 대표를 뽑는 선거가 일정기간마다 이루어진다. 현지인에게 물어보면 간단히 바랑가이 캡틴이라 칭하는데 이 캡틴이 가진 권한은 상상을 초월한다. 각 바랑가이의 종교, 경제, 전기, 가스, 수도 모든것을 담당한다. 오오 만능이네... 하지만 사실 그 공사권을 따기위해 수많은 음해와 살인이 일어나고 부정과 청탁은 기본이다. 한국기업이 필리핀에서 대지에서 사업을 하기위해서는 이 바랑가이캡틴과 도시 공무원을 구워 삶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만개가 넘는 이 바랑가이에서 각자 수십만개의 부정부패가 일어난다고 보면 된다.
4. 필리핀인 특유의 습성.
필리핀인은 내 것과 남의 것 구분이 확실하다. 이것은 직장에서도 뚜렷히 나타나는데 우리나라 사업가들이 필리핀가서 가장 힘든 요소가 이것이다.
단적인 예를 들면 화장실청소 담당으로 인부를 두명 고용하면 거기에 대한 파트를 정확히 나눠줘야 한다. 그냥 냅두면 청소를 안한다. 그래서 업무분장을 한명을 대변기와 소변기, 한명을 바닥과 세면대로 하면 정확히 둘은 그일 만한다. 같이 알아서하는 경우는 없다. 바닥청소가 부재중일 경우 소변기와 대변기만 깨끗하고, 바닥은 개판이다.
이는 고위직도 같으며 필리핀에서 어떤일을 하던간에 다 똑같은 경험을 한다. 화장실 관리에 관한 책임을 둘에게 일임하면 되지않냐? 하는데 이러면 둘다 떠넘기면서 개판이 된다. 매우 단순하고 쉬운 일만 찾으며 어렵고 힘들면 그만 둔다.
어차피 코코넛은 사방에 널려있고, 바다에가서 물고기 잡아도되고, 밤에도 20도 밑으로 안떨어져 얼어죽을일이 없으니깐......
또한 친척이나 가족이 조금만 잘살게 되면 빌붙는 습성이 있다. 그리고 결혼과 이혼에 대한 개념이 거의 없다. 애 셋있는 엄마가 있는데 남편이 없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그엄마는 또 힘들게 막일하여 겨우 풀칠이나하고 자식들은 또 교육받지못하고 무한 세습된다. 남자는 책임감 따윈 개나줘버린지 오래다. 힘들면 도망가 버린다. 그걸보고 자란 자식들은 또 그렇게 되버린다.
5. 범죄와의 전쟁
그나마 요즘의 필리핀은 클린해진 편이다. 두테르테가 대부분은 과가 많은 사람이나 범죄와의 전쟁에서는 용서가 없다. 필리핀 마약단속은 간단하다. 집에 마약 판매책이 있을경우 두테르테의 특별단속책(dds:davao death squad) (영어로 직역하면 다바오시티 척살단)이 온다. 와서 곱게 딱 한마디만 하고 간다. 한번 더 마약 밀매하다 걸리면 다죽는다라고 경고하고간다. 그 후 만약 한번이라도 더 밀매하다 걸리면 그 집은 쥐도새도모르게 빈집이되고 집은 국가로 몰수 된다. 부정부패 공무원도 이하동문 경찰도 이하동문이다.
이와같은 단속은 경제적으로 성장을 이루게 해줘야하지만 이는 보기만 좋은 명분일분 사실상 살인이나 다름없고, 오히려 직장에서 회사를 위하는 뭔가를 하기보다는 자기것만 딱채우고 떠나는 발전이 없는 경제를 만들게 되었다.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수도도시에 있지않고 지금 다바오시에 있다, 자기의 정치적 고향이고 운영할수 있는 dds가 있으며 자신의 자식이 시장, 부시장으로 있는 다바오만 미친듯이 발전시키고 있다. 이는 발전 불균형을 이루게 만들고 있다. 수도를 다바오로 옮길 가능성도 있다.
그나마 필리핀 내에서 놀러가기 좋은 동네를 소개하자면 보홀이 가장 낫고, 마닐라는 마주치는 사람중에 90%가 사기꾼이라 보면된다. 세부 보라카이는 원체 유명하고 관광하기 잘되 있어서 이런 따로 소개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다만 민다나오 섬 왼쪽 편은 헬게이트가 열려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술루, 잠보앙가,바실란등의 도시인데 도심쪽은 괜찮으나 조금만 나가서 민간인지역으로 가면 IS가 주둔하고 있으며 수시로 총격전이 일어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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