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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이다영' 감싸느라 징계 '골든타임' 놓쳤다. 본문

스포츠

'이재영-이다영' 감싸느라 징계 '골든타임' 놓쳤다.

ak003 2021. 2. 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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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관계자가 이재영-이다영을 감싸는 발언이 불에 기름을 부은 셈이 됐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쌍둥이 자매를 징계하라는 요구가 있는 걸 잘 안다. 현재 두 선수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심신의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다. 징계라는 것도 선수가 받아들일 수 있는 정신적·육체적 상태가 됐을 때 내려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징계 보다는 선수 보호가 먼저라는 인상을 줬다.

이재영-이다영도 10일 개인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고개를 숙였지만, 두 선수를 향한 차가운 비난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이후 흥국생명과 이재영-이다영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그러자 쌍둥이 자매의 과거 학폭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폭로되고 있다. 점점 깊은 수렁으로 빠지고 있다.

흥국생명의 미온적인 대처에 분노한 또다른 피해자가 13일 이재영-이다영의 학폭을 폭로했다. 글쓴이는 “징계를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 한다는데 왜 그래야 되는거죠? 그렇게 어렸던 누군가는 그런 일을 받아들일 수 있어서 참아왔던 것입니까?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요? 다른 누군가는 누군가에 의해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부정적인 생각들과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은 안 해보신 건가요?"라고 강하게 반문했다.

추가 폭로자는 "이런 식으로 조용히 잠잠해지는 걸 기다리는 거라면 그때의 일들이 하나씩 더 올라오게 될 겁니다. 아직도 조용히 지켜만 보고 있는 사람이 있을 테니까요"라고 흥국생명과 이재영, 이다영 자매를 향해 경고했다.

그리고 실제로 추가 폭로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14일에는 쌍둥이 자매의 학폭 피해자 학부모의 폭로도 이어졌다. 피해자 학부모는 “부모의 마음도 지옥인데 우리 아이들은 어땠을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당시 칼로 인한 큰 일이 벌어졌는데도 학부모들은 전혀 알지 못했다. 아이들이 돈을 빼앗기는지도, 힘들게 괴롭힘을 당하는지도 부모로서 전혀 몰랐다”고 자책했다. 최초 폭로자가 밝힌 내용 중에 이재영과 이다영이 시킨 심부름을 거부하자 칼로 협박을 당한 일도 있었다.

흥국생명의 징계 방안을 고민하며 시간을 보내고, 안일한 대응이 추가 학폭 피해 폭로를 유발한 것이다. 지난 12일 '여자배구 선수 학교폭력 사태 진상규명 및 엄정대응 촉구합니다'라는 청와대 청원은 사흘 만에 8만명 이상이 동의할 정도 여론이 안 좋다.

OK금융그룹의 송명근, 심경섭도 13일 학폭 과거가 폭로됐다. OK금융그룹은 13일 두 선수의 학폭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는데, 피해자는 구단의 공식 사과문에 오히려 더 상처를 받았다.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 성의없는 사과, 정확한 사실을 숨기려는 사과문에 분노한 피해자는 14일 재차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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