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이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개막전 로스터에서 제외될거란 예측이 나왔다.

미국 매체 댈러스 모닝 뉴스는 17일(한국시간) 텍사스의 개막전 로스터 예상 명단을 업데이트했다. 투수는 총 13명이 이름을 올렸지만 양현종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이 매체는 텍사스의 선발투수 후보로 총 7명의 투수를 언급했다. 카일 깁슨, 마이크 폴티네비치, 아리하라 고헤이, 카일 코디, 웨스 벤자민, 데인 더닝, 테일러 헌이 그 주인공이다.

 

“텍사스는 선발투수 뒤에 우완과 좌완 한 명씩 투수를 붙이는 탠덤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전망한 댈러스 모닝 뉴스는 “그럼에도 여전히 4자리를 두고 6명의 투수가 경쟁을 한다. 아마 경쟁에서 탈락할 것으로 보이는 콜비 알라드 같은 투수들은 불펜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불펜진은 호세 르클럭, 맷 부시, 조던 라일스, 브렛 마틴, 조쉬 스보즈, 헌터 우드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매체는 “텍사스는 시즌 초반에는 불펜투수를 6명으로 꾸리다가 결국 7명으로 늘리게 될 것 같다. 부시와 우드는 논-로스터 선수이지만 40인 로스터에 들어오면 경험이 부족한 불펜진에 힘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현종은 시범경기에서 2경기(3이닝) 1세이브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중이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의 선발진 합류 가능성은 부정적으로 바라봤지만 양현종의 투구 내용과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에 대해서는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양현종과 텍사스는 스플릿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양현종의 메이저리그 데뷔를 확신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결국 양현종이 부정적인 예측을 뒤집기 위해서는 남은 시범경기에서 자신의 기량을 증명하는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