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옥중서도 '주식 걱정' 정인이 양모, 한달간 반성문 9건 쏟아내··· 본문
16개월 입양아 정인 양을 학대해 죽음으로 내몬 양부모가 14일 예정된 1심 선고를 앞두고 반성문을 쏟아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과 양부모 측 사이 최대 쟁점이었던 양모에 대한 살인죄 적용 여부에 대해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 지 관심이 모인다.
이날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이상주 부장판사)는 각각 살인 혐의 등,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장씨와 양부 안모씨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고 이들에 대한 1심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검찰이 이들에 대한 각각 법정 최고형은 사형, 징역 7년 6월을 구형한 지난 달 14일부터 약 한달 간 장씨와 안씨는 각각 9건과 3건의 반성문을 쏟아냈다. 반성문 내용에 대해 양부모 변호인 측에 묻자 “몇건이 들어갔는 지도 모르겠고 그렇게 중요한 부분은 아닌 것 같다. 재판부가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앞서 장씨의 옥중 편지가 한 유튜버에 의해서 공개되기도 했다. 양부모 측은 안동경찰서에 해당 유튜버를 고소한 상태다. 편지에는 친딸의 영어 교육에 대한 내용이 눈에 띄었다. 장씨는 “성경 이야기는 스토리텔링 같이 영어로 읽어주면 좋다. 아이가 좋아한다고 계속 영상만 보여주거나 한국어로 된 책만 보여줘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집에서는 영어, 밖에서는 자유롭게 하라"며 "이민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며 향후 이민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도 발견할 수 있었다.
주식 이야기도 포함됐다. 장씨는 “주식 정리도 잘 했어요. 사실 이미 한 줄 알았어요. 풍성하신 하나님이 필요에 맞게 채워주시리라 믿어요. 신기한 게 어제 밤 뉴스에 딱 주식이 전체적으로 떨어졌따는 뉴스 나오던데”라고 말해 공분을 샀다.
이 편지를 보고 분노한 시민들은 “감옥에서도 제대로 반성을 하지 않고 있는 게 분명하다”며 1심 선고에 앞서 엄벌탄원서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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