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블랙핑크보다 더 많이 검색된 연예인

한국 문화에 관심있는 세계인들은 블랙핑크보다 서예지를 궁금해했다.

위키피디아 한국 관련 콘텐츠 페이지 인기 순위에 따르면 tvN 드라마 ‘빈센조’가 일일 평균 2만7798 조회수를 기록하며 1를 차지했다. 페이지 집계 기간은 지난달 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다. 한국 관련 콘텐츠를 조회한 총 페이지 뷰수는 8290만을 기록했다.

영문판 위디피디아의 집계 자료이기 때문에 자료를 본 대부분의 사람은 국내 누리꾼이 아닌 영미권 국가 누리꾼들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위키백과라고도 불리는 위키피디아는 세계 최대 규모 온라인 백과사전으로 사용자가 직접 내용을 수정 첨부할 수 있는 ‘집단 지성’ 아카이브로 평가된다.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에서 화제를 모았던 ‘미나리’가 2만4176 일일 평균 조회수를 기록하며 2위를 기록한 가운데 글로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이 3위에 있었다.

윤여정(5위), 송중기(7위), 스티븐 연(8위) 등 올해 한국 문화를 빛내는데 공헌한 쟁쟁한 스타들의 이름이 거열된 가운데 눈에 띄는 이의 이름이 있었다.

바로 서예지다. 서예지는 일일 평균 조회수 9182회를 기록하며 14위인 블랙핑크(8972회)를 따돌리고 13위에 랭크됐다.

블랙핑크 역시 세계 각지에 팬덤이 탄탄한 글로벌 가수다. 한국 관련 문화 팬들이 블랙핑크보다 서예지와 관련된 페이지를 많이 봤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서예지는 김정현과 오엔 엔터테인먼트 간의 갈등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김정현 조종설’에도 휘말렸고 논란의 무게추가 그에게 쏠렸다. 이밖에도 학교 폭력 의혹, 스페인 대학 학력 위조 의혹, 스태프 갑질 의혹 등 갖가지 구설에 휩싸이며 데뷔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소속사는 이에 대해 해명 입장을 내놨지만 관련해 추가 폭로가 이어지면서 현재까지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