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가 ‘닭 껍질 튀김’ 판매 시작한 진짜 이유

KFC가 닭 껍질 튀김을 판매한다고 밝힌 가운데 과거 한 누리꾼의 글이 화제를 모았다.

당시 글을 작성했던 A 씨는 치킨 브랜드 KFC의 유명 팬이었다. 그는 VVIP 등급까지 받을 정도로 KFC 치킨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평소처럼 치킨을 먹고 있던 A 씨가 우연히 ‘닭 껍질 튀김’을 판매한다는 뉴스광고를 목격했다.

그러나 닭껍질 튀김을 오로지 인도네시아에서만 판매하는 걸 알게 됐다. 이에 A 씨는 닭 껍질을 먹어보고 싶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A 씨는 인도네시아 현지 치안이 불안했기에 방문을 포기하고 말았다. 결국 A 씨는 “입속에 들어가면 아삭하면서 코로 올라가는 고소함을 느끼고 싶다”며 “사람 한 명 살려주는 셈 치고 KFC 문의 게시판에 닭 껍질 튀김 한국에 시판 해달라고 적어달라”라고 말하며 소원을 밝혔다.

이러한 A 씨의 소원을 확인한 KFC는 오는 19일부터 ‘닭 껍질 튀김’을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KFC는 “SNS를 통해 화제가 됐던 ‘닭 껍질’ 제품은 소비자 요청이 갑작스럽게 급증함에 따라 판매를 확정한다”고 밝히며 “짭짤하면서도 쫄깃쫄깃 바삭한 식감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KFC 측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성원으로 인해 먼저 일부 매장에서만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출시 전부터 많은 문의가 있던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