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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사망 전 작성 의문의 유서 공개 "엄격한 교수 될 수밖에 없었다" 본문

컬쳐

조민기, 사망 전 작성 의문의 유서 공개 "엄격한 교수 될 수밖에 없었다"

hkjangkr 2018. 3. 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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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의 사망 전 유서로 추측되는 의문의 손편지가 공개됐다.

배우 조민기가 9일 오후 4시 5분경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이날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조민기가 사망 전 작성한 손편지 사과문을 보도했다.

해당 편지에 따르면 조민기는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저의 죄"라며 "너무나 당황스럽게 일이 번지고, 제가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시간들이 지나다보니 회피하고 부정하기에 급급한 비겁한 사람이 되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해당
의문의 글에 따르면 조민기는 "고되고 어려운 배우 길을 시작한 후배들에게 결코 녹록치 않은 배우의 길을 안내하고자 엄격한 교수가 될 수 밖에 없었다"며 "그 엄격함을 사석에서 풀어주려고 노력했다"고 적었고, 이 대목은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어 조민기는 "모멸감 혹은 수치심을 느낀 제 후배들에게 먼저 마음 깊이 사죄의 말을 올린다. 덕분에 이제라도 저의 교만과 그릇됨을 뉘우칠 수 있게 되어 죄송한 마음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한 조민기는 드라마 '야망'을 시작으로 수많은 작품에 출연해 자상한 이미지로 열연을 펼쳐 왔다.

최근 '미투'(Me Too) 운동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조민기는 그의 제자들인 청주대학교 연극영화과 학생들의 폭로로 제자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었다. 조민기는 지난달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저로 인해 상처를 입은 모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제 잘못에 대하여 법적, 사회적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 늦었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남은 일생동안 제 잘못을 반성하고, 자숙하며 살겠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던 바 있다.

조민기는 12일 강제추행 혐의로 피의자 소환을 앞둔 상황이었으며 사망 전 마지막 공식 인터뷰인 채널A '뉴스Top10'의 전화 인터뷰에서 "딸의 대학원 입학에 신경쓰이게 하지 않도록 피의자 출석을 6일에서 12일로 미뤘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조민기의 사망이 확인되며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는 종결됐다. 그의 빈소는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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