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집값 더 오를 것", 투기심리 1년전 수준 극성... 한국, 시중에 풀린 돈 '세계 5위'...부동산투기만 부채질 본문
"앞으로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부동산투기 심리가 정부가 1년 전 9.13 부동산대책을 발표하기 전 수준으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의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한 달 전보다 2.3포인트 오른 100.9를 기록하며 7개월 만에 기준선인 100을 넘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5월(97.9)부터 8월(92.5)까지 4개월 연속 하락했다가 9월(96.9)에 반등한 뒤 10월(98.6)에 이어 이달까지 3개월 연속 오름세다.
특히 주택가격전망 소비자심리지수(CSI)가 전월보다 5포인트 오른 120를 기록하며 소비심리 상승을 견인했다.
이는 9.13 부동산대책이 나온 작년 9월(128)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그후 가파르게 떨어지기 시작해 올해 3월(83) 역대 최저 수준까지 낮아졌다가 이후 4월부터 반등해 이달까지 8개월 연속 상승하며 1년 전 수준으로 원대복귀한 셈이다.
"부동산가격이 하향안정화되고 있다. 부동산정책에 자신있다"고 말한 문재인 대통령을 머쓱하게 만드는 결과다.
이같은 부동산투기 심리 확산은 정부의 미온적 대응과 함께,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에 대거 돈을 푼 한국은행 책임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한국은 국내총생산(GDP)의 1.5배가 넘는 돈이 시중에 풀려 있는 것으로 주요국중 5위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우리나라의 명목 GDP 대비 광의통화(M2) 비율은 151.5%로, 2011년 131.4%에서 2016년 146.6%로 빠르게 상승했다. 이후 2017년 146.2%로 잠시 둔화했으나 지난해 다시 높아졌다.
이처럼 풀린 돈은 투자, 생산, 소비 등의 생산적 분야로 가지 않고 부동산투기로 쏠리면서 부동산거품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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