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박지성 고백 "은퇴 직전, 한경기뛰면 4일 쉬어…무릎 지금도 안좋아" 본문
박지성이 은퇴의 직접적 이유였던 무릎의 현재 상태와 은퇴 직전에 무릎의 상태가 얼마나 안 좋았는지 고백했다.
박지성은 27일 SBS ‘배거슨 라이브 ㅅㅅㅅ’에 출연했다. 절친한 배성재 SBS 아나운서와 박문성 해설위원과 2시간 이상 수다를 떤 박지성은 근황과 자신의 인생경기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방송 말미에 박지성의 현재 상황에 대해 묻는 질문이 나왔다. 무릎 상태에 대해 묻자 “지금도 좋지 않다. 검진을 받아봐야할 것 같다. 의사 소견을 들어봐야 알 것 같다”며 “아직 선수 때 후유증이 있다. 이후 운동을 거의 안한다. 운동으로 축구를 하려고 해도 불편하다. 검진을 받고 고민을 해봐야할 것 같다”며 현 상황에 대해 밝혔다.
함께 방송을 한 배성재 아나운서는 “러시아 월드컵때 같이 중계를 했는데 급하면 경기장 계단으로 이동해야했다. 계단이 가파르니까 박지성 위원이 계단을 오르는걸 많이 힘들어 하더라. 소리를 내면서 이동하길래 ‘얼마 전까지 어떻게 선수로 뛰었나’ 싶은 생각을 했었다”고 말하자 박지성도 “맞다. 그때 힘들었다”고 떠올리기도 했다.
박지성은 “지금도 PSV 구단 관계자들을 만나면 얘기한다. 어떻게 마지막에 그렇게 뛰었는지 모르겠다고 말이다. PSV 막판에는 한 경기를 하고 4일을 가만히 앉아만 있다가 경기 전날 잠깐 훈련하고 또 경기에 뛰고 했다”며 당시 무릎 상황이 워낙 안 좋았음을 밝히기도 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뛰고 은퇴했으면 좋겠다는 여론도 있었지만 당시 이미 몸이 뛸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박지성 역시 “완전히 뛸 수가 없었다. 훈련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월드컵은 3~4일마다 경기가 있고 계속 훈련을 해야 하니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앞으로 AFC(아시아축구연맹) 쪽 일이 더 많아질 것 같다. 행사에 컨설던트 역할을 하고 있다. 지도자 자격증에 대한 생각도 있다. 성인 레벨을 가르칠 생각은 없고 어린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 행정쪽 일을 하려고 하지만 조금 더 경험해보고 적성에 안맞으면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지도자 자격증을 따볼 생각도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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