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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대부 레이 달리오 "100년만의 재앙…협조하기 보다는 서로 싸우려는 사람들이 이끄는 파편화된 정치시스템이 과연 필요한 일들을 해낼 수 있을 지 의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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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대부 레이 달리오 "100년만의 재앙…협조하기 보다는 서로 싸우려는 사람들이 이끄는 파편화된 정치시스템이 과연 필요한 일들을 해낼 수 있을 지 의문"

berniek 2020. 3. 1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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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통화정책 리더들이 얼마나 잘 공조하느냐에 성패가 달렸다"

세계 최대의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Bridgewater Associates)의 레이 달리오 회장이 코로나19 사태 해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헤지펀드의 대부로 불리는 달리오 회장은 1975년 소규모로 시작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를 40여 년 동안 세계 최대 규모의 헤지펀드로 성장시켰다. 특히 2008년 전세계를 강타한 글로벌 금융 위기를 정확하게 예측,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또 한 번 주목받았다.

달리오 회장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조율된 통화, 재정정책이 필요하다'는 글을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좀 더 싼 가격에 돈을 빌릴 수 있게 하고 돈을 찍어내고 금융자산을 사주는 식의 대책을 내놓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금리가 제로 에 가까운 상황에서 통화정책 하나만으로는 효과가 나타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그는 "우리는 이제 경기 하락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재정·통화 정책입안자들간 원활한 협조가 필요한 장기 부채 사이클의 한 국면에 있다"며 "이번 바이러스로 가장 극심한 타격을 입을 대상들은 브리지론이나 재정지원 같은 재정 정책을 통해 보호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달리오 회장은 "일각에선 우리 진화적 경제시스템이 자신의 재무 상태를 제대로 잘 관리하지 못한 곳은 퇴출되도록 설계됐으며, 이런 재정 지원은 적자를 키울 것이라고 지적한다"며 "그러나 이번 위기는 개인과 기업의 경제적 생존능력 테스트가 아니며, 지원을 제공하지 않는 것이 훨씬 더 큰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달리오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건강과 경제적 충격이 동시에 가해질 경우 상황이 어디로 흐를 지 상상해 보라"며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가운데 지나치게 부채가 많은 곳들은 직원 임금삭감을 해야 할 상황에 내몰리고, 결국 빚더미에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그는 "지원 규모는 경제위기에 상응하는 수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 정치시스템에 대해선 불신을 나타냈다. 달리오 회장은 "협조하기 보다는 서로 싸우려는 사람들이 이끄는 파편화된 정치시스템이 과연 필요한 일들을 해낼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달리오 회장은 자신의 글을 통해 “현금이 많은 상태에서 단기적 충격을 받은 기업은 회복할 수 있지만, 단기 부채가 많은 기업은 위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달리오 회장은 "이번 사태는 이 같은 이벤트에 대한 보험을 제공한 측과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보험에 들지 않은 사람 모두를 전멸시킬 만한 100년에 한 번 일어날 재앙"이라며 "앞으로 시장 플레이어들이 압박을 받으면서 시장은 펀더멘털 분석보다는 현금흐름 이슈에 따라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많은 시장플레이어들이 이 과정에서 도태되면서 훌륭한 현금 창출 능력을 갖춘 일부 회사들의 매력이 매우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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