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놈에 기생충" 혜민스님, 무소유→'풀소유' 논란 이유

tvN '온앤오프'에 출연한 혜님스님은 남산타워가 보이는 서울 집, 페라리 차, 미국 국적 등이 논란이 됐다. '무소유'를 외쳤던 그의 명언이 무색해졌기 때문.

그러면서 진정한 무소유를 몸소 실천한 법정스님에 대해서는 "책 인세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저평가 하기도 했다. 법정스님은 전 인세 수입으로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조계종으로 대변되는 한국 불교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떠난 '푸른 눈의 수행자' 현각스님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혜민스님 사진과 함께 "연애인 뿐이다"며 "일체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전혀 모르는 도둑놈뿐이야.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아먹는 지옥으로 가고 있는 기생충뿐이야"라고 맹비난했다.

현각스님은 또 다른 게시글에서 서울 도심 집에서 명상하는 혜민스님의 방송장면을 공유하며 "그는 단지 사업자/배우뿐이다. 진정한 참선하는 경험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의 책을 접하는 유럽 사람들은 산(선) 불교의 요점에 대해 매우 피상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불평한다. 그의 헛소리 가르침의 심각한 실수를 바로 잡는데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과거 래퍼 이센스의 혜님스님 디스글도 재조명됐다. 2014년 혜민 스님이 올린 트위터의 글을 인용해 이센스는 "그래서 보신 우주의 이치 좀 가르쳐 주십쇼"라고 저격한 바 있다.

이센스는 "그래 돈 벌고 잘 살면 의미 있는 거니까 돈 벌지 뭐"라면서 "내가 나중에 돈 많이 버는 관심종자가 되면 나도 나중에 '힐링' 같은 책 써서 팔아야지. '여러분 이해하면 우주의 이치를 깨닫게 됩니다' 하는 그따위 X같은 말 꽉 채워서 팔아야지"라고 혜민스님의 영리활동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