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이재성 "독일서 외로움, 머리 기르며 이겨냈다…많은 분들이 좋아해 기뻐" 본문
이재성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뛰어난 기량을 지닌 미드필더다. 전북현대에서 성장해 K리그1을 제패했고 이를 바탕으로 유럽 진출을 일궈냈다. 행선지는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 위치한 홀슈타인 킬이었다. 킬에서 이재성은 에이스 역할을 했다. 3시즌간 공식전 104경기를 뛰며 23골 25도움을 기록, 킬이 꾸준히 성적을 내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도 이재성을 꾸준히 콜업했다. 기본적인 기량도 훌륭하지만 측면, 2선, 3선, 최전방까지 소화가능한 만능 자원인 점이 벤투 감독 시선을 끌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2차예선 명단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오랜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뛸 준비를 하는 중이다.
인터뷰에서 나선 이재성은 킬 생활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킬은 내가 유럽에서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계기였다. 정말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짧은 기간 동안 많은 경기를 치렀는데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 또 마지막에 승격을 눈앞에서 놓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냈다고 평가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재성 차기 행선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는 올 시즌 직후 자유계약신분(FA)가 된다. 벌써부터 여러 팀들이 후보지로 언급 중이다. 이재성은 "차기 행선지보다는 대표팀 경기에 집중할 것이다"고 했지만 "6월 즈음에 윤곽이 나올 듯하다. 독일 분데스리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한다"고 드러냈다.
이제 이재성의 긴 머리 스타일은 그를 대표하는 색깔로 자리 잡았다. 이에 대해 "공교롭게 머리가 기른 상황에서 올 시즌 헤더골이 많았다. 연습을 많이 했는데 실전에서도 결과가 나와 행복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미용실을 가지 못해서 기르다가 머리를 길렀다. 그런데 이제는 코로나19로 인한 외로움을 머리를기는 것으로 풀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는 것 같아 기뻤다"고 밝혔다.
같은 독일 무대에서 뛰고 있는 정우영에 대해선 "독일에선 (정)우영이가 더 선배다. 이전에 칭찬을 해준 것 같은데 고맙게 느낀다. 우영이는 피지컬, 체력적으로 훌륭하다. 그래서 독일 무대에서 통하는 듯하다. 어리지만 독일에서 꾸준히 생활하고 잘 적응했기 때문에 더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 축구적으로는 떠오르는 게 없고 머리 길이는 내가 더 나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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