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환율, 한은 '금리 동결'에 장중 1,200원 돌파. 인플레 압력만 가중 본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원/달러 장중 1,200원을 돌파하는 등 환율시장이 크게 출렁였다. 금리 동결에도 주가는 급락해, 금리 동결이 부동산값 급등만 부채질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낳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2원 오른 달러당 1,198.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7월 24일 이후 1년2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환율은 1,196.0원에 거래를 시작해 한은의 금리 동결 직후인 오전 10시께 1,200원대에 진입하기도 했다. 환율이 1,20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7월 28일(1,201.0원) 이후 처음이다.
한은이 금리를 동결하자 원화가 약세를 보이며 인플레 압력만 가중시킨 모양새다. 한은의 최우선 책무인 인플레 방어에 역행한 모양새다.
금리 동결에도 한은 기대와는 달리 주가는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 넘게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92포인트(1.35%) 내린 2,916.3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미국 주가 하락 소식에 6.08포인트(0.21%) 내린 2,950.22에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오전 한때 2,901.51까지 떨어지며 2,900선까지 위협했다.
외국인은 이날 8천246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도 1천998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만 9천795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주가 급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이 7천633억원어치를 팔아치운 삼성전자는 3.50% 급락한 6만9천원에 마감하며 7만원선이 깨졌다. 종가 기준 지난해 12월 1일(6만7천800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SK하이닉스(-2.66%)도 이날 다시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코스닥지수도 12.96포인트(1.36%) 내린 940.15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653억원, 148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만 1천758억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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