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오히려 일반 담배보다 전자담배가 더 위험할 수 있는 이유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본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에 서울대 보건대학원 이기영 교수 연구팀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자담배에 관한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은 전자담배를 실내에서 피울 때 나오는 초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했다. 측정 결과 가장 많은 초미세먼지가 나온 제품은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하여 증기량을 늘린 굴뚝 전자담배였다.
굴뚝 전자담배는 서울의 초미세먼지 최고치의 56배인 m³당 7568μg까지 치솟았다. 일반 액상형 전자담배는 m³당 6285μg, 쥴은 m³당 2041μg을 기록했다.
이 같은 미세먼지 농도에 국내에서도 간접흡연 피해를 우려하는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지난달 국내 출시된 쥴, KT&G의 ‘릴베이퍼’등 냄새 없는 신종 전자담배가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런 특성이 오히려 흡연에 대한 경계심을 무너뜨려 ‘실내 흡연’을 조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측정 방법은 전용면적 16m²(약 5평) 짜리 오피스텔에서 창문을 모두 닫고 진행한다. 일반 담배 1개를 흡연 시 3분간 8~12회를 들이마신다고 가정한다. 이후 직접 전자담배 4종을 3분간 12회씩 빨아들였다. 제품마다 초 미세먼지 농도는 달랐다. 하지만 실험 대상의 전자담배 4종 모두가 서울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m³당 135μg)를 넘겼다.
첫 번째로 대용량 배터리가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일명 ‘굴뚝 전자담배’)를 피울 때 m³당 최고 7568μg으로 가장 높았다. 일반 액상형 전자 담배의 경우 m³당 6285μg이었고, 쥴 흡연 시 초미세먼지 농도는 m³당 2041μg였다.
임영욱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교수는 “전자담배는 일반담배처럼 연소 과정을 거치지 않기에 초 미세먼지 농도와 유해 성분이 모두 적을 가능성이 크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전자담배에서 초미세먼지가 나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전자담배의 위험성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건강증진 개발원 이성규 국가 금연지원센터장은 “냄새 없는 전자담배들은 흡연자와 비흡연자들에게 간접흡연에 대한 경계심을 무장해제시킨다”라며 “냄새가 나면 비흡연자들은 자리를 피하지만, 신종 전자담배는 그런 사실을 인지하기 어렵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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