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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특별히 관심 보인 가수는 백지영 본문

정치

김정은이 특별히 관심 보인 가수는 백지영

hkjangkr 2018. 4. 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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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일 평양 대동강지구 동평양대극장에서 부인 리설주와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봄이 온다’를 관람하면서 가수 백지영의 무대에 각별한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과 나란히 앉아 공연을 지켜본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모르는 노래나 가수들이 나올 때는 저 가수는 남쪽에서 어느 정도의 가수냐, 신곡이냐, 백지영 씨 노래가 신곡이냐, 남쪽에서 어느 정도의 가수냐고 물어봤다”고 말했다.

썰 푸는 도 장관은 “김 위원장이 특별히 언급한 가수는 백지영 씨였다”며 “워낙 열창을 하니까”라고 전했다.

백지영은 공연에서 ‘총 맞은 것처럼’과 ‘잊지 말아요’를 들려줬다.




김 위원장은 우리 가수들의 노래 한곡 한곡이 끝날 때마다 박수를 치면서 적극 호응했고, 가수 조용필과 이선희, 최진희의 노래도 익히 알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특히 YB밴드가 편곡해 무대에 올린 가수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가 연주될 때 환한 표정으로 반겼다.

윤상 음악감독은 “(김 위원장이)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재미있어했다. 듣던 거랑 편곡 버전이 다르니깐 ‘이거 어떤 편곡이냐’고 공연 관람중에 얘기했다”며 “이곡을 북측에서 좋아한다고 해서 YB밴드가 특별히 편곡을 했다고 설명했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이 장현, 장덕 남매 그룹인 현이와덕이의 ‘뒤늦은 후회’를 애청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네 번째 방북공연에 나선 가수 최진희 씨는 “처음에 내 노래를 부르고 싶었는데 ‘사랑의 미로’를 부르고 다른 노래도 부르고 싶었지만 준비하는 측에서 ‘뒤늦은 후회’를 부르라고 했다”면서 “그 노래가 뭔지도 모르고 왜 내 노래도 아닌 걸 불러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김 위원장이 내려와 저랑 악수를 하는데 ‘그 노래를 불러줘서 고맙습니다’고 말해 아 왜 나에게 ‘뒤늦은 후회’를 부르라고 했는지 알겠더라”고 말했다.

썰 푸는 윤 감독은 최진희가 ‘뒤늦은 후회’를 부르게 된 배경에 대해 “그 곡이 최진희 선배의 특화된 창법이랑 너무 맞는 곡”이라면서 “세미트로트라고 해야 하나, 여기서 너무 좋아하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또 “그 노래가 나올 때 분위기가 너무 좋았는데, 남측 곡 중에서 인기가 많은 곡이라고 하더라”면서 “아주 옛날 곡임에도 불구하고 여기에서 좋아하니까 다른 가수들보다 최진희 선배가 부르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사연이 알려지면서 남측에서도 ‘뒤늦은 후회’가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내리고 음원사이트에서 실시간 급상승 곡으로 떠오르는 등 다시 화제가 됐다.

김 위원장은 1차 공연 관람 뒤 올 가을에 ‘가을이 왔다’ 공연을 하자고 전격 제안하는 과정에서 농담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애초 김 위원장은 부인 리설주와 전격적으로 공연을 관람한 뒤 우리 출연진들을 만나 격려하던 도중 “내가 레드벨벳을 보러 올지 관심들이 많았는데 원래 모레(3일) 오려고 했는데 일정을 조정해 오늘 왔다”면서 “평양시민들에게 이런 선물 고맙다. 김정일 위원장에게 전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김 위원장이 느닷없이 사망한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언급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졌다.

그러나 이는 김 위원장이 ‘김정은 위원장’ 자신에게 보고하겠다고 농담한 게 잘못 전달되면서 빚어진 해프닝이었다.

썰 푸는 정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가을엔 가을이 왔다는 공연을 하자’는 말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하라고 하면서, 본인도 북측 최고지도자에게 전하겠다는 뜻으로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하겠다’고 말한 것이라고 한다”면서 “북측 방식의 유머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1차 공연 때 우리측 취재진의 공연장 입장과 취재가 제한된 것과 관련해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 “남측에서 천안함 폭침 주범이라는 사람이 저 김영철이다”고 말한 것도 주목을 받았다.

일각에선 김 부위원장이 천안함 폭침을 희화화했다는 비판도 제기됐지만, 북한 최고위급인사가 남북간 행사에서 빚어진 일로 ‘사죄’라는 표현까지 동원해가면서 사과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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