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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지난 국정감사에서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 이를 거둬들이는 사찰을 ‘봉이 김선달’이라고 비하해 불교계의 거센 반발을 샀던 것과 관련, 조계종을 찾아 사과하려 했으나 출입을 거부당했다. 정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 입구인 일주문 앞에서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삼혜스님 등 종단 관계자들을 만나 사과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종단 측은 정 의원의 일주문 출입을 허용하지 않았고, 정 의원이 만나려고 했던 총무원장 원행스님과의 면담도 성사되지 않았다. 조계종은 정 의원이 사전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찾아왔다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정 의원은 면담이 무산되자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감사 기간에 문화재 관람료에 대한 표현상 과했던 부분에 대해 불교계와 스님들께 심심한 유감을 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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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이 ‘층간소음 살인미수’ 사건 현장에서 부실 대응한 경찰관들을 직위해제했다. 인천경찰청은 층간소음 살인미수 사건 관련 감사를 진행한 결과 A경위와 B순경이 부실 대응한 사실이 확인돼 직위해제 했다고 24일 밝혔다. 감사를 벌인 경찰은 해당 경찰관들이 범행 제지 및 피해자 구호 등 즉각적인 현장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해당 경찰관들을 징계할 방침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112에 신고 처리된 이번 사건의 지휘·감독자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그 결과에 따라 엄정 조치 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24일 층간 소음으로 갈등을 빚던 이웃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두른 A씨(40대)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4시50분께 인천시 남동구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간 극한 대립과 관련, "고래 싸움이 터지면 새우는 도망가야 한다"며 난감한 처지임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열린 쿠키뉴스 창간 17주년 기념행사 참석 후 만난 기자들이 '중재 역할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후보와 그 김종인 위원장 간의 직접 소통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왜곡 없이 상대 진의를 파악하면 지금 상황이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 저도 어제 후보에게 김종인 위원장과 직접 소통을 강화하라고 말했고 후보도 그런 의지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 전 위원장이 '하루이틀 기다려달라 했다'는 윤 후보 발언에 강력 반발한 데 대해선 "김종인 위..
글로벌 반도체 부족 사태가 이어지면서 일부 자동차 업체들이 일부 기능을 제외한 차량을 출고하고 있다. 반도체 공급난이 2023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제조업체들이 방책을 내놓은 것이다. 14일 WSJ는 반도체 공급난으로 제품을 재설계하거나 예전 모델을 다시 생산하는 사례를 전했다. 미국 차량 제조 업체 보스 프로덕트는 최근 제설차에 부착된 칼날(blade)을 조종하는 전자 리모컨을 구형 조이스틱으로 대체했다. 보스 프로덕트를 소유한 토로의 릭 로디어 이사는 “옛날 디자인으로 돌아가자”라며 “조립하기 조금 번거롭지만 30년간 사용해왔고, 괜찮다”라고 밝혔다. 레저 차량 제조 업체 폴라리스는 일부 설상차에 한해 GPS 화면이 없는 상태로 신제품을 출고했다. 이후 스크린이 입고되면 추후에 ..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도이치모터스 권오수(63) 회장이 16일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권 회장을 소환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이 권 회장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주가조작 과정에서 이른바 '전주'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조주연 부장검사)는 지난 12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권 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권 회장은 2009∼2012년 도이치모터스 최대 주주이자 대표이사로 근무하며 회사 내부 정보를 유출하고 외부 세력을 '선수'로 동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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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tvN 방송 ‘화성인 바이러스’에 노화가 느린 희귀병을 가지고 있는 남자 신효명 씨가 출연해 화제가 됐었다. 이러한 가운데 2020년 10월 8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그가 당시 등장했다. 어느덧 30대가 되어서 대구의 한 클럽 DJ로 일하고 있었던 그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춤을 추면서 등장했던 화성인 바이러스 장면을 회상하며 “저 때는 163cm였는데 지금은 10cm 정도 컸다. 키가 계속 천천히 자라고 있더라”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원래면 성장판 닫히고 오히려 키가 줄어드는 시기인데…”라고 말했다. 화성인 바이러스 출연 계기에 대해서는 “동안으로 출연할 마음은 없었다. 제가 길거리에서 춤을 추곤 하니까, 음악만 나오면 춤추는 또라이 콘셉트로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1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원을 요청한 데 대해 "그럴 계기가 있으면 도와줄 수도 있고 그런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 이야기-비상대책위원장 김종인' 출판기념회가 끝난 뒤 만난 기자들이 윤 후보 제안에 대한 입장을 묻자 웃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을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아직 그것에 대해 일체 아무것도 모른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어 '윤 후보에게 따로 제안을 받은 게 있느냐'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그는 선대위 출범 시점에 대해서는 "시간표도 모르고 내용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른다"며 "선대위를 구성하는 후보가 알아서 결정할 일이지, 제3자가 뭐라고 할 ..
1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의 '아형고 축제' 편에는 엑소 시우민, AOA 설현, 옥주현, 주우재, 우주소녀 다영, 골든차일드 이장준, 테이, 장동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시선을 끈 건 김희철의 '찐친'으로 등장한 설현. 그간 설현은 유튜브 채널 '눈이 부시게 by 설현'을 통해 꾸준히 근황을 밝혀왔지만 예능 출연은 권민아의 폭로 후 처음이다. 권민아는 지난해 7월 AOA 내 불화를 폭로해 화두에 오른 바 있다. 당시 권민아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자극적인 사진까지 게재하며 지민에게 지속적인 언어 및 신체적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대상이 된 건 지민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설현과 찬미를 그룹 내 괴롭힘을 알면서도 모른 채 방관한 '방관자'라 지목했다. 이 여파로 지민은 AOA..
이혼 소송 중인 배우자의 불륜 현장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면 범죄에 해당할까. 울산지법 형사항소2부(황운서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A씨에게 벌금 100만원과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이른 아침 울산 한 원룸 창문으로 사다리를 타고 들어가 방 안에 있던 자신의 아내 B씨와 남성 C씨를 폭행하고 이들 신체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당시 가정불화로 아내 B씨가 집을 나가자 미행해 B씨와 C씨가 속옷만 입은 채 함께 있는 것을 목격하고 격분해 이같이 범행했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원룸에 침입해 두 사람을 폭행해 다치게 한 사실만 유죄로 인정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A씨가 휴대..